우리나라 사학의 효시로 가톨릭교육에 일익을 담당한 서울 계성국민학교가 최근「계성국민학교 110년사」를 펴냈다.
최초의 공립학교인 교동국민학교보다 12년 앞서 개교됐던 계성국민학교는 올해 개교 1백12주년을 맞아 그동안 학교의 역사를 묶어 한 권의 책으로 펴내게 됐다. 계성국민학교는 오는 10월 21일 오후 3시 우면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교기념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1882년 프랑스인 이복명 주교(Fclix Clair Ridl)가 학생 11명으로 인현서당을 설립한 것이 계성국민학교의 시작으로 한국전쟁 당시 휴교했다가 64년 재개교를 하는 등 그동안 한국사의 한 가운데서 자라나는 새싹들의 교육을 담당해왔다.
이 책은 계성학교가 생기게 된 그리스도교적 교육 이념을 비롯 휴교, 재개교 등 1백12년 동안 계성이 걸어온 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국민학교로 한반도의 역사와 함께 해온 계성의 교육 이념이 시대 변천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알게 한다.
한편 계성국민학교는 한국전쟁 이전에 계성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의 명단을 분실, 6ㆍ25 전에 졸업한 동문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02)77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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