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대한민국 종교음악제」가 10월 13일 오후 7시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 종교음악제는 아름다운 화음의 조화를 통하여 종교간, 종교인과 비종교인 간의 상호이해와 화합을 도모하고, 종교음악 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문화체육부가 90년에 기획하여 그동안 종교계에 꾸준히 권장해온 사업으로 지난 9월 29일 막을 내린 94 대한민국 종교인 미술전과 더불어 우리 종교계의 대표적인 범 종교예술 행사 중의 하나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 맞이하는 음악제는 그동안 형식과 내용 면에서 부단히 변화를 시도해왔다. 특히 올해는「종교와 국악의 만남」이란 주제로 공연을 기획하여 각 종교의 특색 있는 화음과 우리 가락이 함께 어우러짐으로서 종교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국악관현악단과 사물놀이가 협연하는 음악제를 위한 서곡을 시작으로 각 종교별 국악성가 및 국악찬불가를 연주하므로서 서로 다른 종교음악의 특성을 이해하고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마지막 무대는 가톨릭 개신교 불교합창단이 연합합창단을 편성, 우리 민요를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조화롭게 창출하므로써 명실상부한 화합의 자리가 되도록 기획되었다.
가톨릭에서는 백남용 신부가 지휘하는 가톨릭합창단이 참가해「우리를 내신 하느님께」「이벽의 천주공경가」「국악미사」를 선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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