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깐=VIS】 교황청 원조위원회와 이주 사목위원회가 지난 10월 2일 발표한 난민에 관한 문헌인 「난민-여래성에의 도전」은 두 위원회가 3년에 걸친 공동작업 끝에 완성한 교회 최초의 난민 문제에 판한 문헌으로 전부 4개장으로 구성돼있다. 이 문헌은 인간 존엄성을 재확인하면서 모든 민족들과 세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난민 문제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천명하고 특히 그 원인과 대책에 대해 국제적 연대성을 진작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1장에서 이 문헌은 악화 일로에 있는 비극의 어제와 오늘의 실상 살펴 본다. 금세기를 난민의 세기로 규정하고는 있지만 난민은 현대의 산물만은 아니다. 난민의 몇몇 유형이 유엔의 두개 중요 문헌에 의해 명시적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유형도 있는 바, 전쟁ㆍ잘못된 경제 정책이나 전재지변의 희생자들이 바로 그러한 사람들로 이들은 「사실상의인정되」 난민으로 는 것이다. 고향에서 강제도 쫓겨난 사람들도 대단히 큰 수에 속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난민 보호와 난민문제 해결을 위해 배정된 재원을 감축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모든 사람의 권리 보호와 후한 대접의 가치를 지지하는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문헌은 제2장에서 국제 공동체가 당면한 도전에 대해 언급한다. 강제로 쫓겨난 사람들은 무수히 많다. 현재 난민의 대다수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들은 다양성과 상호 보완속에 더욱 더 서로를 받아들여야 한다. 국제 공동체는 그들이 자신의 공동체에 소속할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 국경에 나타난 위험에 처한 사람은 누구나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자발적 귀환의 원칙이 엄밀하게 존중되어야 한다. 아무도 자신이 차별 대우나 심각한 생명 위협을 두려워 하는 나라로 송환되어서는 안된다. 사회 홍보매체는 여론속에 난민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일깨워야 한다.
이 문헌은 제3장에서 국제적 연대성의 방법에 대해 다룬다. 일치감과 강력한 연대성과 상호 의존성에 대한 의식이 살아있다. 이에 대한 응답의 결여는 비록 개인과 사회의 권리가 현대의 업적으로 평가되고는 있지만 이에 대한 관심의 결여를 보여주는 만큼 불안한 일이다. 유엔 전문 기구들의 활동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 문헌은 국가의 구체적 책임에 대해 언급하면서 국제적 연대성은 우선 국가 공동체 안에서 실천에 옮겨져야 하며 시민 각자가 이를 생활로 옮겨야 한다고 지적하고 적절한 전문적인 법적수단을 채택하고 인권 보호를 위한 조정 기구를 확립하며 난민의 자발적 귀환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인근 국가들은 난민들에 대한 원조 책임을 국제 공동체와 형평에 맞게 나누어져야 한다.
이 문헌은 제4장에서 교회의 난민에 대한 사람에 관해 언급한다. 난민의 비극은 서로 갈라져 있어서 이상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현대세계의 불균형과 분쟁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름지기 인간의 존엄성과 아울러 인간의 필요를 모든 것에 앞서 존중함으로써 불의가 빚어낸 장애들이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 줘야 한다. 난민 원조의 책임은 우선 지역교회에 있다. 모든 난민은 영적 필요를 포함한 원조를 받을 권리가 있다. 난민 원조에 참여하는 여러 다른 교회들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어 이 문헌은 자원 봉사자, 국제 가톨릭 기구들의 중요성, 다른 그리스도교회 및 타종교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결론에서 이 문헌은 난민을 따뜻이 맞아들이는 공동체와 난민을 보살피는 국가 및 국제 기구들이 증거하는 인간적 연대성은 형제애와 평화속에 함께 살 수 있다는 실질적 가능성에 대한 희망의 원천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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