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륜대한국순교자기념관(원장ㆍ김옥희 수녀)이 9월 25일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기념관측은 이번 개관 10주년을 맞아 9월 25일 교구장 이갑수 주교 주례의 개관기념미사 및 식후행사를 가지는 한편 유요한ㆍ이누갈다 동정부부 성화 전시, 농기구 전시 및 은인을 위한 미사와 9월 20~21일 기념관 보수를 위한 일일장터를 개설했다.
10주년을 맞은 기념관은 한국순교복자수녀회가 순교자현양을 보다 가시적으로 하기 위해 순교자들의 유품을 한곳에 모아 전시하자는 취지로 설립 1982년 9월 25일 개관되었다.
개관당시 순교자의 유품 및 자료전시실과 구한말 황실의상ㆍ민속실만이 운영되던 기념관은 해를 거듭하면서 성장 지금은 선교 2백주년 기념실ㆍ성모성년특별전시실ㆍ성체특별전시실등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곳에 보관되어 있는 순교자들의 유품들은 타기념관에 비해 잘 정리가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원전에 의거하여 제작한 순교형구들은 공보부ㆍ한국교회사연구소등지에서 본을 떠가기도 하는 등 한국민속자료로서도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원장 김옥희 수녀는『10주년을 맞은 감회가 새롭다』면서『순교자들의 유품들이 신자들에게 보여져 그때의 순교의 얼을 되살리는 것이 기념관의 본연의 의무』라고 밝히고『오륜대 순교자 기념관은 교회내 타기관에 비해 비교적 잘 정리가 되어 있으나 예산 및 제반여건으로 인해 더 이상의 보존 및 정리들이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순교유산 및 문화 전승에 보다 많은 교회당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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