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톨릭실업인협회 산하기구인「가톨릭사회과학발전연구회」가 4차례에 걸쳐 시리즈로 발간한「사회질서」(Ordo Socialis) 4권을 고 임진창 교수(서강대 교육대학원)가 번역.「가톨릭사회정의연구회」에서「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펴냈다.
구소련을 비롯한 동유럽에서의 공산주의 몰락 및 통제경제 제도의 붕괴와 시장경제 제도로의 이행은 시장경제 제도가 비교적 인류와 사회의 발전에 유리한 것임을 확인시켰다. 특히 시장경제 제도 안에서 활동하는 혁신적 기업가들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은 서구 선진 국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더욱 강조되는 추세이다.
이 책의 원본인 영문판「사회질서」는 모두 4권으로 구성된다.
제1권인「경제체제와 경제 윤리-가톨릭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의 지침」은 시장경제 제도와 중앙관리 경제라는 두 가지 경제 체제를 가톨릭의 사회적 가르침에 비추어 분석, 평가하고 있다. 1985년 로마에서 열린「세계 경제의 미래에 대한 교회와 경제계의 책임」심포지엄의 결과물인 제2권「교회와 경제계의 대화」는 로타 로스 신부의 회의 보고서를 비롯, 요셉 라칭커, 요셉 회프너, 카사롤리 추기경, 그리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연설문 등이 실려 있다.
제3권「사유재산-개인의 자유와 사회질서를 위한 사유재산의 중요성」은 독일 아우크스브르크대학 그리스도교 사회교리학과 과장인 안톤 라우셔, S.J.교수가「사유재산」제도에 대한 교회 가르침을 요약하고 있다. 이 책의 핵심 주제인「기업가의 경제적 기능과 사회적 책임」은 페터 베르한 교수가 쓴 제4권에서 다뤄진다.
<세광문화ㆍ6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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