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곳곳에 세워지는가? 교회는 무엇때문에 존재하는가? 교회는 무엇인가 할 일이 있어서 존재하는 것이며, 그 할 일이란 사람들은 진정한 구원에로 이끌기 위해서이다. 구원은 인간의 목적이며 하느님 안에서 누리는 참된 평화와 안식과 행복이다. 교회는 인간들을 참으로 행복하게 하고 마음의 평화를 누리게 하기 위해 존재하다.
인간을 행복하게 하고 참된 평화를 누리게 하는 것은 일시적인 것으로는 될 수 없으며 항구하고 지속적인 것이어야 한다. 교회는 영원한 행복의 길을 제시하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성실한 모습을 보여 줄때 다른 사람들도 교회에 속하기를 원하게 된다. 그래서 제2차 바티깐공의회에서는 교회를 「세상 구원을 위한 성사」라고 정의하였다. 성사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을 인간의 감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사물로서 나타내주는 표지이다. 그러므로 교회를 성사라고 할 때 교회는 하느님께서 세상 구원을 위해 인간의 눈에 보일 수 있도록 세우신 구원적 도구로서의 사명은 인간의 전인적인 차원을 포함한다. 인간은 실제로 영혼과 육체로 결합된 하나의 단일체를 이루고 있으므로.영육의 차원에서 구원되어야 한다. 그리고 인간은 혼자 살지 아니하고 사회 속에서 서로 협력하여 알게 되어 있으므로 사회적 차원에서의 구원을 필요로 한다.
①육체적 차원에서의 구원사명:인간은 다른 동물처럼 육체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육체의 보존과 유지, 성장을 위해 입을 것(衣) , 먹을 것 (食), 거처할 곳(住) 을 필요로 한다.
교회의 사명은 인간들에게 그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가르침에 따라 자연의 개발과 선용, 물질의 나눔과 분배의 가치를 가르친다. 교회는 하느님의 백성이며 자녀들인 모든 인간이 하느님께서 인간의 유익을 위해 주신 재화를 획득하고 미래의 생활을 위해 저축하며 그 물질적 재화들을 인간의 완성을 위해 선용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②정신적 차원에서의 구원사명:인간은 육체성만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동물과는 달리 고도의 정신적 차원을 갖고 있다. 인간은 의식주의 물질적 충족에만 만족할 수는 없으며 정신적인 드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존재이다.
인간의 정신적 차원은 크게 이성ㆍ감성ㆍ의지에 세 방면으로 나타나 전리(眞)를 탐구하고 아름다운 (美)을 창조하며 서한 의지로 도덕적 가치 (善)를 추구 한다. 그리고 인간은 절대 자와의 관계에서 거룩함(聖)을 지향하게 된다. 그러므로 교회는 인간의 이러한 길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적ㆍ영적보화를 함께 나누고 상호 교류하며 인간의 참다운 가치를 고양시키는 것 이 그 본연의 임무중의 나가 된다.
⑨사회적 차원에서의 구원사명:인간의 홀로 살 수 없는 존재이다. 인간은 그 존재의 시작부터 남자와 여자로 결합된 가정이라는 근본 집단의 보호와 협력을 받아 살아가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인간은 성장하면서 각각 적절한 사회집단에 소속되어 그 연령과 시기에 알맞는 교육을 받아 그에 따른 소양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인간사회에는 직업과 계층에 따라 서로의 유익함을 도모하고 그 소속집단의 존재 목적에 따른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 교회는 이러한 일에 있어 다양한 집단과 계층을 이루는 이들이 그 삶의 질을 드높이고 현세질서를 개선하여 인간 완성의 길을 올바로 걸어갈 수 있도록 복음적 가치를 선포하며 또한 인간의 목적을 이루도록 사회구원을 위한 도구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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