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봉선동본당(주임=장용복 신부) 성가발표회가 10월 26일 저녁 7시 광주시민회관 공연장에서 8백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봉선동본당 성가대(단장=이민자, 지휘=정상일)가 주최한 이날 성가발표회는 미사곡 (이종철곡) Kyrie(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Gloria (대영광종) Sanctus (거룩하시다) Agnus Dei (천주의 어린양) Ave Maria (성모송) 등 10곡과 히브리성가 「사막에 샘이 넘쳐」 복음성가 「예수님 때문에」등 5곡을 선보였으며 특별출연으로 채규열(조선대 교수)씨가 나와 「평화의 기도」「알렐루야」등을 열창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장용복 주임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사람의 소리는 다만 성대의 울림만이 아니라 영혼의 심층에서 우러나오는 하나의 기도라는 점에서 가장 하느님의 아름다우심과 신앙인들의 기쁨을 선포하는 복된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봉선동본당은 1989년 교리실 하나 없는 비닐하우스 성당으로 출발해 90년 8월 조립식 건물로 성전을 세운후 92년 7월 사전관 축복식을 가진바 있는데 이번 광주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성가발표회를 할만큼 전신자가 혼연일체 본당활성화가 잘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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