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대사전 제1권 (가경자-교황 훈장)이 8월 31일자로 출간됐다.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최석우 신부)가 지난해 말부터 향후 5개년 계획으로 총 8권의 대사전 편찬 간행에 돌입, 그 첫 결실인「한국 가톨릭 대사전」제1권은 새로이 변화된 사회 현실과 2천년대 복음화를 추구하는 교회의 정책에 밑거름이 되는 학문적 노력의 결정체라는 점에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로부터 크게 환영 받고 있다.
한국 가톨릭 대사전은 제1권에만 1백38명의 집필진이 참여했는가 하면 관련 사진과 도표가 8백83컷이나 수록되는 등 기존의 가톨릭 대사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항목수를 수록, 전문성을 크게 드높였다.
새롭게 선보인 한국 가톨릭 대사전은 또한 가톨릭 교회사를 집대성한 것은 물론 모든 종교와 교파, 한국에서 발생된 신흥종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수록해 일반 종교 사전과 차별성을 두었다.
한국 가톨릭 대사전의 또 다른 특징은 한 항목에서 여러 학문의 관점을 동시에 설명, 학문 분야에 따라 입장과 해석의 차이를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끔 배려해 놓았다.
한국 가톨릭 대사전은 아울러 성인과 주요 신학자 국내 성직자는 물론 한국 본당사를 모두 다루고 있어 인명 및 본당사 연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은「한국 가톨릭의 신앙 전통을 담은 또 다른 배움의 자리」란 제하의 추천사를 통해『한국 가톨릭 대사전이 새롭게 편찬 간행된 이유는 신자들에게 알 권리를 제공하고 옳은 것과 그릇된 것이 섞이어 분간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올바른 사실과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라 명시하고『대사전은 이런 이유로 교회가 다해주지 못한 또 다른 배움의 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치하했다.
최석우 신부는 간행사에서『시대가 변하면 사전도 그 상황에 걸맞게 새 것이 나와야 한다』면서『새로이 간행된 대사전이 신앙 선조들에 대한 긍지를 심어주고 자신의 신앙을 일깨우며 토착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교회 밖의 지성인들에게 가톨릭시즘에 대한 바른 지식과 인식을 심어줄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한국교회사연구소와 한국가톨릭대사전 간행후원회(회장=김유복)는 대사전을 권당 4만5천 원씩에 판매키로 하고 전권 구입 신청자에게는 특별 할인 3만 원에 판매 보급키로 했다.
※문의=한국교회사연구소: (02) 756-1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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