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를 위해 언더그라운드 가수가 나섰다. 신촌부르스 리더 멤버인 가수 정희남(나자로ㆍ40세))씨는 지난 8월 초 거제도에서 콘서트 중 빼어난 자연경관에 깊은 인상을 받아 즉석 환경 콘서트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환경콘서트 가수」로 나설 것을 선언, 주목을 받고 있다.
연예인 성당 성가대 단장을 맡고 있는 정씨는『단체나 조직을 갖추고 환경보호운동을 펼친다는 생각을 갖기에는 우리나라 환경 상황이 너무 급박하다』며『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느낀 내가 먼저 나서야겠다는 생각에서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희남씨의 환경콘서트는 오는 9월 초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강원도 양양까지 한반도의 남쪽을 종단하게 된다. 정씨는 이를 위해 환경에 관심 있는 지역의 유지들을 스폰서로 하고, 관심 있는 가톨릭 신자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언더그라운드 가수로서 20여 년을 활동해온 정씨는『음악은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쉽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매체』라고 강조하고『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 서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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