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백혈병을 얻어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다시 재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인 서울 한강본당 김홍례(요세피나ㆍ53)씨. 그는 수 개월 내로 비워주어야 할 재개발지역의 월세 7만 원 짜리 단칸방에서 엄청난 치료비를 엄두도 못내고 도움의 손길만을 기다리는 딱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9년여 전 남편과 사별하고 파출부 일을 하며 삼남매를 대학 공부까지 시켰던 김씨는 13개월 전 악성 백혈병이 발병 빚을 얻어 1천6백만 원을 치료비로 충당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이 병이 재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도 한 번 입원하면 기본이 5백만 원인 치료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기도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당을 중심으로 돕기운동이 벌어지고는 있으나 적어도 4번의 입원 치료가 필요한 앞으로의 투병생활에는 더 많은 독지가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김씨의 사정을 아는 주위 신자들은 전하고 있다. 자녀들의 아르바이트로 근근히 생계를 잇고 있는 김씨는 간간히 레지오 주회에도 참석하고 있는데『건강하면 무엇이든지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본당 교우들을 비롯 현재 도움을 주고 있는 분들에게는 감사하다는 말로 로사리오기도를 드릴 뿐이라고 말하고 건강해지는 것만이 그분들 도움에 대한 보답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도움 주실 분=신탁은행 10101-2043905 김홍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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