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톨릭교수회 회장인 한용희 교수(암브로시오ㆍ숙대 정외과)가「교회도 정치도 혁신되어야 한다」 는 정년기념문집을 발간했다.
내년 2월 정년을 앞둔 한교수는 38년동안의 교직생활을 마감하며 그동안 여러 곳에 발표했던 논문, 논단, 수상, 서평 등을 한데 묶어「교회도 정치도 혁신되어야 한다」를 펴냈다. 한교수는 2부로 나눠 교회 혁신의 문제와 민주정치에 대한 신념을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 제2차 바티깐공의회 정신의 확산 및 그리스도의 사회적 예언직을 강조하고 있다. 한교수는 서문을 통해 『정치와 종교는 모두 인류의 구원을 목적으로 하고있어 서로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종교와 정치가 서로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여 종교의 사회적ㆍ정치적 의미를 망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86~88년 전국 및 서울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KBS 시청료거부운동」을 벌이는 등 사회정의구현에 앞장서 온 한교수는 한국가톨릭사회과학 연구회 회장과 정의구현 전국연합 공동회장 및 대표 회장 등을 지내는 등 교회안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또한 한교수는「가톨릭정치이론」「혁명의 이론과 역사」「그리스도교와 정치」 등 교회와 정치에 관한 다수의 서적을 저술해 왔다. 한편 1월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한국일보사 13층 송현클럽에서는「한용희 교수 정년기념문집 출판기념회」가 조촐하게 거행됐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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