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톨릭사회복지회 부설 성심복지의원이 11월 30일 오전 11시 대구직할시 중구 남산 3동 582-9 현지에서 대구대교구 총대리 이종흥 몬시뇰 주례로 축성식을 갖고 정식 개원했다.
교구 사회복지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성된 성심복지의원은 지방 최초의 영세민 행려환자 무의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치료기관으로서 내과 소아과 치과 한방 분야에서 진료를 실시하며 앞으로는 뇌성마비환자들도 치료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의료진 확보가 어려워 그동안 장식 개원이 늦어진 성심복지의원은 최근 내과와 소아과를 담당한 채희갑(바오로)씨를 영입、 상주케 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의원으로서 모습을 갖추고 이날 개원을 하게됐다.
성심복지의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대상은 첫째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있어도 보호할 능력이 없는 65세 이상의 노쇠자 및 18세 미만인 자. 둘째 의료보호대상자 및 조건이 까다로워서 보호대상에서 소외된 자. 셋째 본당신부나 사회복지회장、사회복지시설장으로부터 무료진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자 등이다. 따라서 종교와 무관하게 상기 조건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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