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 사회복지회(지도=박병기 신부)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가톨릭신문사 매일신문사 및 MBC방송국이 후원한「저소득 모자세 대자녀 및 소년소녀가장 장학기금마련 대바자」가 12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동안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어려운 모자세대 및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바자는 이종흥 총대리 신부를 비롯 매일신문사 사장 김부기 신부 이현희 대구시 가정복지국장 등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테잎 절단식을 시작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농산품과 기업체의 협찬을 받은 의류 생필품이 60~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여 주부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를 통해 바자기금 1천만원, 자체기금 5백만원 등 총 1천 5백만원의 수익금이 모아졌다. 이번에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모자가정돕기와 소년소녀가장 장학기금에 쓰도록 12월 23일 오후 6시 대구매일가든에서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병기 신부는『주민등록상 아버지가 있을 뿐 실제로는 병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모자세대가 많다』며『이 모자세대 자녀나 실생활에서 가장노릇을 하는 청소년들이 국가의 보조를 받지 못해 청운의 뜻을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밝히고『나라에서 메우지 못하는 공백을 교회가 보충하는 것은 상당히 뜻 깊은 일이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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