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말에 등단 왕성한 작품활동을 벌여온 90년대 여류 작가 5인이「시와 함께」동인을 결성하고 창간호로「가끔은 유혹 받고 싶다」(문학아카데미)를 발간했다. 동인지 발간을 계획하며 머뭇거린 지 4년 만에 발간한 이번 시집에서 이들은 각각 12편씩의 작품들을 통해 제각기 다양하고 개성적인 시편들을 선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에 있는 고옥주(아녜스, 87년 문학정신 등단)씨를 비롯해 박승미(율리안나, 87년 현대시학 등단), 전영주(크리스티나, 87년 심상 등단), 김주혜(비비안나, 90년 민족과 문학 등단)씨와 이창화(레나, 90년 문학과 의식 등단)씨 등 5인의 여류 시인들은 동인 제1회 모임을 천진암 성지에서 가질 만큼 돈독한 신앙을 가진 인물들이다.
<문학아카데미ㆍ3천5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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