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작가 구상(요한ㆍ75)씨의 독일어 시집「뒤레프스의 벤치에서」가 최근 독일 카렌 피셔 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구상 시인은 이번 독일어 번역시집을 냄으로써 한국 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개 국에서 4권의 번역시집을 낸 시인이 됐다.
구씨의 작품집은 지난 86년 프랑스 테사루 출판사에서 외국어대 여동찬 교수가 번역한「초토의 시」를 펴냄으로써 처음 번역된 이후 89년에는 영국 포레스트 출판사에서 서강대 앤소니 티그 교수의 번역으로 영어판「초토의 시」와 91년「강과 밭」을 펴냈고 이번에 서정희(경기대 강사)씨의 번역으로 독일어판 시집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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