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 예술가 3인이 시서화가 어우러진 입체 전시회를 7월 26일∼8월 1일 대구 매일화랑에서 열었다.
시인 박창기씨(이냐시오ㆍ효성국민학교 교사)의 세 번째 시집「창 밖에 내리는 별빛」 출판 기념회도 겸한 이번 전시회는 대구 문인협회 회원, 동료 교사 등 2백여 명의 축하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토속 체취가 물씬 풍기는 박 시인의 시를 서양화가 박비오씨와 서예가 이광석(요아킴)씨가 서양화와 서예로 표현,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양화 20점, 궁체흘림과 판본체로 쓰여진 서예 23점이 선보였다.
전시회에서 박 시인의 동료 시인 이장희씨는 시평을 통해『현실적 삶의 의지가 충만한 박 시인의 시에서는 생의 여유로운 모습이 짙게 묻어 나온다』며『그의 시를 접하면 사랑이 생명의 근원이며 인간의 중심임을 깨닫게 해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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