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좋아하는 한 노부부가 최근 내외의 5번째 수필집「나이테-사랑하며 고마워 하며」를 발간했다.
강신항(바오로ㆍ65) 정양완(모니카ㆍ66)씨 부부는 1973년 처음으로 고향인 충남 아산군 도고면의 풋풋한 고향 이야기로 엮은「도고산 소나기」를 부부가 함께 쓴 수필집으로 엮었다. 그 후 40대에 쓴 글들을 모아「거울 앞에서」(1981), 50대 전반의 글을「어느 가정의 예의범절」(1986), 50대 후반에 쓴 글들을「더불어 기쁘게 사는 삶」(1990) 등 4차례에 걸쳐 각각 한 권의 책으로 묶어왔다. 이번 5번째 수필집「나이테…」는 60대 전반의 글들을 모아「정년을 맞은 아내의 기념」이자, 때마침 늦게서야 시집을 가는 맏딸의 어릴적 육아일기를 첨가해 이 혼인을 축복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는 것이 이들 부부의 설명이다.
이번 수필집에는「나이테」라는 제목이 암시하는 바와 같이 인생의 깊숙한 맛을 체득한 뒤 오는 여유와 감사의 마음이 수십 편의 글 속에 가득 배어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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