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고 휴가철이 되면서 시간적 여유를 이용, 그간 읽지 못했던 책들이나 여행시 가볍게 들고 떠날 수 있는 책들을 찾기 위해 서점을 찾는 발길들이 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 휴가 기간에는 어떤 책들을 읽는 게 좋을까. 교회 내 서적들을 중심으로 휴가 때 한 번쯤 읽을 만한 책들을 소개해 본다.
큰 부담이 없으면서도 신앙과 삶의 편린들을 느낄 수 있는 책들로는「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전예원)「선택」(바오로딸)「눈 먼 벌치기」(바오로딸)「꽁보리 밥과 풀빵」(바오로딸)「마리아트라프 이야기」(바오로딸)「나의 삶 나의 신앙」(성바오로) 등이 있다.
이 중 눈 먼 벌치기 꽁보리밥과 풀빵 등은 소설이고 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은 수상집, 마리아트라프 이야기 나의 삶 나의 신앙은 실제 인물의 이야기와 신앙 체험기이다.
도미니코회 소속 김인중 신부의 수상록인「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서 그리고 이국생활을 통해서 느끼게 되는 것들을 솔직하게 말하고 있는데 모든 것은 그 나름대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음을 사색케 해주고 있다.「선택」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A.J. 크로닌의 작품.「덩컨 스털링」이라는 의사의 사랑과 삶을 그린 감동적이며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단편소설 모음집인「꽁보리밥…」은 진실하고 아름다운 삶의 항기가 가득 담겨져 있다.
보다 실제적인 신앙 체험인「나의 삶 나의 신앙」에서는 어려운 여건과 상황 속에서도 한결 같은 믿음으로 넘어지고 일어서면서 부활의 삶을 사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신앙인으로서의 신원을 확인해 보고 교리를 안다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책으로는「말 잘하는 신부의 이야기 교리」(바오로딸)가 있다. 가톨릭의 교리를 한 번 정리해 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볼 수 있는 교리책이다.
다소 무게 있는 교회 서적으로는「그리스도인의 비전」「예수께서 함께 하시면 기적은 일어난다」「그리스도교 이전의 예수」 등을 들 수 있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