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힘은 온유함에 있다」는 맥아더 장군의 시처럼 부모의 힘은 온유함에 있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산업사회로 치닫고 있는 현대에 부모의 역할이 더욱더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9년부터 P. E. T (효과적인 부모역할훈련) 강사로 종사해 오던 이민정(아우구스띠나·서울 대치1동본당)씨가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를 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책은 이민정씨가 그동안 교육을 통해 느끼고 체험했던 이 시대의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를 「생활성서」에 91년 5월부터 92년 8월까지 「따뜻한 부모의 대화방법」이란 제목으로 연재했던 것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낸것이다.
『이 책을 통해 따뜻한 부모들이 많아지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마다 부모들의 사랑의 이야기를 꽃피우게 되기를 기도드린다』는 이민정씨는 『따뜻한 부모란 지시나 명령을 일삼는 부모가 아니라 사랑하는 모습을 실제로 보여주는 부모』라고 강조했다.
또 이씨는 요즘 부모들이 자녀들을 마치 악세서리 정도로 생각하는 것을 염려하면서『자녀들을 부모가 놓고자 하는 자리, 하고자 하는 모습대로 키우려는 것은 악세서리를 다루는 모습과 같은 것』이라고 경고한다.
자녀들을 올바로 교육하기 위해서는『부모가 먼저 달라져야 할것』이라고 말하는 이씨는『부모가 자녀교육에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있을때 참된 사랑이 나올수 있다』고 역설, 『이 책은 이러한 부모들의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따뜻한 부모가 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이민정씨는 『자녀들의 거짓말도 진실처럼 들어줄 수 있는 너그러움이 부모에게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씨는 『모든 부모들이 하느님의 특별한 사랑으로 받은 아이들을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하느님의 뜻에 맞게 키우기 위해」부모역할 교육은 대단히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효과적인 부모역할훈련」에 대해 강의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는 이씨는 『나를 통해서 웃음이 사라진 가정에 웃음이 찾아지는 모습을 볼때마다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주시는 주님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어머니다운 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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