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장애인들만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 천주교 인보마을이 곧 개원된다.
뇌성마비 장애인 복지 협의회와 천주교 인보성체 수도회가 공동으로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천주교 인보회(지도=박병윤 신부ㆍ서울 역삼동본당 주임)는 금년 말 완공목표로 천주교 인보마을을 건립키로 하고 경기도 용인군 포곡면 삼계리 산51번지 현지에서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한 복지관 건립에 나섰다.
현재 약 80%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복지관은 약 3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연건평 1천3백여 평,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신축되고 있으며 복지관이 완공되면 뇌성마비 장애인을 포함한 봉사자 1백여 명이 상주,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수용, 치료, 보호를 맡게 된다.
특히 이번에 건립되는 천주교 인보마을은 현 역삼동본당 주임신부이자 인보마을 지도신부를 맡고 있는 박병윤 신부의 끈질긴 집념과 노력에 의해 건립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병윤 신부가 처음 뇌성마비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관을 건립키로 생각했던 것은 지난 20년 전 당시 어느 본당 신부로 재직하고 있을 때 신자중 3자녀 모두가 뇌성마비 장애인을 둔 부모를 만났던 계기가 돼 그 장애인과 부모의 고통을 들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들을 위한 복지관을 건립하기로 결심하게 됐다.
박 신부는 이와 같은 뜻을 펴기위해 몇몇 신자들과 상의하게 됐고 마침내 85년 2월에「뇌성마비 장애인 복지 사업추진위원회」를 설립하게 됐으며 현재의 복지법인 천주교 인보회는 86년 인보 성체 수도회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하면서 붙인 이름이다.
현재 천주교 인보회에 관한 운영은 인보 성체 수도회가 전적으로 맡고 있으며 박 신부는 후원회를 통한 건축비 지원 등 복지관 건립에만 관여하는 등 일체의 권리를 모두 이양한 상태이다.
한편 천주교 인보회는 총 공사비 30여억 원 가운데 거의 대부분을 후원회원들의 성금으로 충당하고 있어 공사비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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