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와 현대사를 다룬 어린이용「한국 천주교회사」가 곧 출간된다.
한국 교회사 연구소(소장=최석우 신부)는 기존 어린이용 교회사 책자들이 문장이 어려울 뿐 아니라 오기(誤記)가 많고, 1백 년 동안의 박해사만 다루고 있어 올바른 교회사 교육이 이행되지 못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국민학교 5~6학년 수준이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평이한 내용으로 한국교회 2백년 역사 전체를 소개하는 쉽게 재미난「한국 천주교회사」를 발간키로 했다.
한국 천주교회 근대 및 현대사 연구에 기초 어린이용「한국 천주교회사」는 가장 먼저 쓰여진 일제시대 및 한국교회 현대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4권으로 꾸며질 어린이용「한국 천주교회사」는 제1권「복음전래부터 조선교구 창설」(1784~1831년), 제2권「조선교구 창설 이후부터 일제시대전」(1831~1910년), 제3권「일제시대의 한국교회」(1910~1945), 제4권「해방 후부터 한국 천주교회 2백주년」(1945~1984년)으로 구성돼 있다.
5년 전 88년부터 계획, 90년도부터 차기진 수석연구원이 집필, 본격적인 편찬 작업에 들어갔던 한국 교회사 연구소는 오는 6월에 제1권을, 8월15일 성모승천대축일에 제2권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당 2백~2백50쪽 분량으로 편집될 어린이용「한국 천주교회사」는 어린이들이 역사서에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칼라삽화와 기록 사진 등이 함께 수록돼 있다.
『아직까지 체계화되지 않은 일제시대와 현대교회사를 어린이를 상대로 소개하려 하니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집필가 차기진 수석연구원은『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들도 부담 없이 흥미를 가지고 한국교회를 대할 수 있는 양질의 교회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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