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모치고 자식이 잘못 되기를 바라면서 기르는 부모가 있겠는가. 또, 공부를 못하라고 꿈엔들 바랄까? 온 세상 어느 부모를 붙들고 물어봐도 나의 자식만은 무엇이나 다 잘해주고 제일 똑똑해지라고 있는 정성을 다 쏟는것이 부모의 진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길을 걷는 자녀도 너무 많다. 또 걱정에 걱정이 쌓인 부모도 너무나 많이 목격한다. 깨진 그릇모양 이미 다 늦어진후 전문가를 찾아다니는 부모를 늘 경험한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격이라고 남들은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지 않다.
성아우구스티노(St.Augustine)는 그렇게 타락하고 방탕한 생활을 33세가 넘어서까지 하고도 나중에 너무나 훌륭하고 유명한 철학자, 종교인이 되었다. 그러한 사실이 어머니의 사랑에 있었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특별한 예외도 있지만 한편 부모의 극진한 사랑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잘못된 길을 가거나 혹은 자기가 갖고 있는 능력, 재능 혹은 잠재적으로 갖고 태어난 여러가지 가능성을 끝까지 발달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오히려 알든지 모르든지 타고난 재능을 끝까지 발휘못하고 자라나는 자녀들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세대엔 그런것이 이해가 된다 했더라도 우리 다음 세대 자녀들은 물론 잘못된 길을 걸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뿐만 아니라 자녀들이 타고난 능력, 재능을 가능한한 끝까지 발달시킬수 있는 정성을 다 쏟으려 한다.
이런 사실을 다 알면서도 자녀의 교육이란 가끔 애매하기도 하고 뚜렷하게 무슨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보통 부모들은 어렴풋이는 자녀에게 문제가 있나 생각은 하면서도 사실 어찌할바를 몰라서 그냥 넘기다보면 문제는 더 커지거나 자식이 이미 너무 커서 부모말을 안듣는 현상이 나타난다.
△부모로서의 할일
1. 자녀를 관찰하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1) 육체의 발달
여기서는 자녀의 건강관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대부분 건강관리는 잘하고 있다.)
자녀의 키ㆍ몸무게ㆍ외모 등에 관하여 자녀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나? 친구들의 외모에 관하여 자주 이야기를 하는지… 즉 자녀가 자기자신의 발달과정에서 자기의 외모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여기에 대한 대화나 고민, 자랑이 심하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2) 감정의 발달
ㆍ부모와의 대화가 얼마나 자주 있나(?) ㆍ유난히 말이 없는지? ㆍ특별나게 말이 많은가 ㆍ자주 우울해 지나? ㆍ늘 혼자 있기를 즐기나? ㆍ혹은 꼭 주말이라고 반드시 어디를 가야만 하나? ㆍ성을 잘 내나? ㆍ질투가 너무 심한가?…
(3) 사회적응발달
자식을 아주 객관적으로 잘 보려면 그 친한 친구를 보면 쉽사리 알수가 있다.
ㆍ친한 친구가 많은가? ㆍ친구를 좋아하는 도수가 너무 심한가?
자기 줏대가 없이 친구들 하자는 대로 늘 따라하지만 하는 회수가 많은 경우를 말함
ㆍ친구나 형제간에 싸움이 자주 있나 혹은 전혀 안싸우나?
ㆍ질투가 심한가?
(4) 지능의 발달
ㆍ학교의 성적이 좋다고 덮어놓고 안심할것은 못된다. 가끔 너무 자녀의 지능이 높은데 별로 노력안하고도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높은 학년이 될수록 공부에 싫증을 잘내어 결국 공부를 끝까지 할 학습훈련이 잘 못되어 있다.
ㆍ어떤 질문을 하나?
ㆍ추상적인데 관심이 많은가?
ㆍ학교공부는 숙제정도 하는것으로 끝나는지, 혹은 숙제는 아닌데도 더 알려고 드나?
ㆍ책을 많이 읽는지?
ㆍ만사에 호기심이 많은지?
ㆍ상상력이 풍부한가
(5) 가치관의 발달
ㆍ옳고 그른것에 대해 부모와의 대화가 많은가? ㆍ남이 잘했을때 진심으로 좋아하는 회수가 얼마나 되나?
ㆍ주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자기판단이 명확한가?
2. 열심히 자녀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위에 나열한 모든 사항에서 80-100%까지 확실히 알고 있으면 이미 자녀의 하는 이야기를 열심히 듣는 부모니까 더 읽을 필요도 없다. 보통 부모들은(물론 필자 자신 포함) 듣는 일보다는 스스로가 말을 더 많이 한다. 말을 많이 한다기보다 더 솔직히 말해서 타이르기를 좋아한다. 타이르는 것이 정도가 심해서 야단이 심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심한 야단은 야단도 아니고 잔소리로 변해버린다.
3. 칭찬을 많이 해야 한다.
칭찬도 덮어놓고 하면 야단이 잔소리로 변해 그 의미를 잃듯이 그 효과를 잃지 않겠느냐고 질문하는 제자들을 많이 경험했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너무 자신감이 없는 자녀는 칭찬에도 그 비결이 있는데 그점은 나중에 다루고 여기선 생략하기로 한다.
칭찬은 많이 할수록 좋다. 그러나 허위의 칭찬은 칭찬이 아니니 조심하기 바란다.
4. 부모자신이 자기 만족의 생활을 해야 한다.
부모는 24시간 자녀생각만 하고 살면 그 얼마나 헌신적이냐고 생각할지 모른다. 절대로 안 그렇다. 부모자신이 자기네들의 만족한 세계(부부관계, 직장생활, 친구사이, 친척사이)에 살수록 그 자녀도 원만하게 자라날 수 있다. 즉 자녀는 말로 타이르는 것보다 부모의 행동에서 더 많이 배운다.
△결론
앞으로 쓰는 글에는 학교 갈 나이의 자녀들 즉 ①3~6세 ②6~9세 ③9~12세 ④12~15세 ⑤16~18세로 나누어 그들의 발달과정에서 어떤면이 정상인가를 살펴보려고 한다.
1. 육체의 발달
2. 정서발달
3. 사회적응
4. 가치관형성
5. 지능발달 등의 특성을 자세히 써보기로 하겠다. 발달과정을 참고로 삼기 바란다.
자녀들이 아프면 열이나고 울기라도 해서 의사에게 갈 기회를 주는데 위와같은 자녀의 다른 발달상황은 잘 알수없어 어느정도 「암」같이 무서운데도 있다.
자녀들이 갖고 태어난 재능ㆍ능력ㆍ잠재적인 재능까지 발달시켜줄 수 있는 부모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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