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습니다. 이제서야 사회인으로서 젊은 꿈을 펼쳐 보려는데 여기서 주저 앉을 수는 없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끝을 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올해 공고를 졸업, 사회초년병으로서 첫발을 내딛은 변중식군(18ㆍ예비자)은 「골수이형성증」이라는 희귀병에 지신의 젊음을 송두리째 바치기가 너무 안타까워 말을 잇지 못했다.
변중식군이 앓고 있는 「골수이형성증」은 백혈병과 다른 발병율이 매우 낮은 병인데 금년 10월부터 적용되는 백혈병 치료에 따른 의료보험혜택도 받을 수 없다.
현재 변군은 2주에 한번씩 적혈구와 혈소판을 수혈하고 있는데 이것은 단지 임시방편일뿐 근본적인 치료는 골수이식밖에 없다. 그래서 식구중에 여동생(고1)이 골수검사 결과 1차 합격판정을 받았으나 아직 두차례의 골수검사가 남아있어 마음이 조급하기만 하다.
그러나 골수검사 결과 적합판정이 나더라도 5천만원이라는 엄청난 수술비 앞에 또 한번 좌절을 맛보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6월 아버지마저 돌아가신 변군은 지금까지의 수혈도 어머니 강데레사씨가 다니는 공장 동료들이 모아준 헌혈카드로 근근히 유지해 왔는데 이젠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현재 입원비가 없이 집에서 통원치료하고 있는 변군에게 새 생명과 젊음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도움주실 분은 「국민은행 237-01-0321-873 변중식」 앞으로 송금하면 된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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