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본당 36년사」가 12월 10일 춘천교구 포천본당(주임=박우성 신부) 새성전 봉헌식과 함께 출간됐다.
성전재건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일깨워주는 계기로 마련된 포천본당 36년사는 지난 90년 7월 11일 성당화재후 2년 5개월동안 새성전건립에 애써온 모든 은인들께 감사의 뜻으로 편찬됐다.
『전국에서 전해진 형제적 나눔과 사랑으로 세워진 새 성전에서 이제 다시 가난한 이, 병든 이, 소외당한 이와 함께 주의 만찬을 나누길 희망한다』며 모든이를 초대하는 포천본당 36년사는 화보와 함께 36년간의 본당사목활동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특히 포천본당 36년사는 연도별 본당 교세통계표, 새성전 도면, 구역도와 함께 「본당신자들의 신앙의식과 생활에 관한 설문조사」내용을 수록, 누구나 한눈에 본당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영세 입교시기가 고졸후인 성인 영세자가 많은 포천본당은 설문조사 결과 이들중 40.3%가 자발적으로 교회에 나온 신자이며 전신자중 주일미사 참례자가 77.2%에 달해 전국 평균 3.2%를 훨씬 넘는 살아 있는 신앙의 터밭임을 증명했다.
또한 신구약성서를 갖고 있는 가정이 9%가 넘고 교회 간행물중 3.4%가 「가톨릭신문」을 정기구독하고 있어 성서묵상과 교회 움직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이 드러났다.
박우성 주임신부는 발간사를 통해 『새성전 봉헌과 함께 본당 36년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전제한후 『본당사 발간을 계기로 전신자가 일치 화합해 복음화를 향한 미래의 여정에 더욱 힘차게 나아가길』 희망했다.
한편 춘천교구 포천성당은 지난 90년 7월 사업에 실패한 40대 남자의 실화로 전소. 2년 5개월간 전국에서 모여진 성금 3억여원과 본당신자들의 희생으로 12월 10일 새 모습으로 단장됐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