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춤의 해」들 마감하는 세밑에 현대 무용의 고전「수퍼스타 예수그리스도」가 20주년 대공연에 오른다.
12월 27일 오후 4시, 28일 오후 4시와 7시 서울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예수가 로마군에게 체포되어 십자가에 처형되기까지의 7일간의 모습을 현대적 몸짓과 표현에 담은 무용극으로 성탄의 의미를 예수의 죽음을 통해 재조명해 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20여년동안 1백67회 공연에 50만 관객이 관람, 인간예수의 참모습을 통해 감동과 환희를 느꼈던 수퍼스타 예수 그리스도는 국내 무용사상 단일레파토리로는 최장기 공연, 최다관객 동원기록을 세운 불후의 명작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2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2천년대의 상황을 오늘의 언어와 몸짓으로 재해석하는 무대로, 진행될 예정이며 현대감각을 살리기 위해 의상·무대장치 등을 새롭게 도입해 친근감을 더욱 높였다.
수퍼스타 예수 그리스도는 삶을 갈구하는 예수의 고난과 유다의 현실이상주의적 사고, 막달라 마리아의 사랑과 헤롯 빌라도 베드로의 인간적 면모 등 2천년전 실존인물들의 상황이 드라마틱한 율동과 강렬한 록음악을 배경으로 생생하게 표현되고 있다.
무용극 수퍼스타 예수그리스도는 육완순 교수가 원래 영국의 앤두루 웨버와 팀라이스가 탄생시킨 록 오페라를 보고 감동받아 재탄생시킨 것으로 73년 당시 이화여대 부활절무대에서 첫선을 보였다.
강한 것이 선(善)이라는 타락한 시대논리에 맞서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고난의 몸짓이 김효경씨의 연출로 선보일 이번 공연에는 안정준, 최두혁이 예수역을 박명숙, 이윤경씨가 막달라마리아역을 맡아 열연하며 총 1백여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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