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물어가는 세밑에 불우한 장애어린이들과 따스한 성탄을 나누기 위한 자선음악회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이원규 신부) 주최로 12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렸다.
가톨릭신문과 평화방송이 공동 후원하고 서울 로얄호텔이 협찬한 자선음악회인 생상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인 테너 박인수씨, 경희대음대 강사 및 명지대 사회교육원 주임교수인 바리톤 윤치호씨 외 유명한 음악인들이 참가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서는 명동주교좌 성음악감독 백남용 신부의 지휘로 가톨릭 합창단과 무지카사크라 소년 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칸타타인 「오라토리오 노엘」을 불러 청중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 열린 음악회는 빈곤지역에 사는 불우한 장애 아동들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조기 교육실을 마련코자 마련된 것으로 명동 성당을 꽉 채운 청중들의 뜨거운 열기는 불우한 이웃과 사랑을 나누려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했다.
한편 가톨릭 사회복지회장 이원규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불우한 장애아동들에게 저렴한 부담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터」를 마련하여 그들이 지닌 가능성을 펴나 갈수 있도록 사람의 눈길을 보내자』고 요청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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