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를 공부해야겠다는 필요성은 느끼면서도 두껍고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에 교리책을 외면(?)하는 사람들,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리책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 형식의 교리책이 나왔다.
바오로딸의「말 잘하는 신부의 이야기 교리」(최기산 신부 지음)는 교회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물론 체계적으로 교리를 알지 못하는 신자들이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교리책이다.
미국 시카고 한인본당에 거주하고 있는 저자 최기산 신부는 이 책에서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무엇보다 신자들의 교리 수준이 너무 빈약한 현실을 보고 신자들이 쉽게 교리를 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비롯됐다고 밝히고 있는데 그런 만큼 옆에서 이야기하듯「왜 사는가」부터 시작, 하느님과 교회에 대한 내용들을 자세하게 엮고 있다.
서론과 함께 본론을 15개 장으로 나누고 있는 이 책은 1장「하느님」을 다루면서 7장「성신강림」까지 인간 구원의 역사, 예수님의 탄생 죽음 부활을 얘기하고 있고 8장은 교회를 9장은 성모 마리아를 10장은 성사편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서 그리스도인 생활 교회법 교무행정 상제례 용어 해설을 쓰고 있으며 부록에서는 신자생활을 위한 기본 지침으로 일상기도와 성당 안에서의 행동 교무금 신자로서의 신앙에 대한 확신까지 언급했다.
이 책은 또한 기본적인 교리와 함께 현시대의 문제인 동성애 공해 낙태 안락사 등도 설명, 이러한 문제들을 교회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봐야 하는지 알게 해준다.
예비자들과 신자 재교육용으로 일독을 권하고 있는 저자는 좀 더 깊이 있게 교리를 공부하려는 이들은 기존의 다른 교리책들을 보충해서 참고할 것을 권하고 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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