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서울 어린이 연극제가 7월 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한국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가 어린이 연극 발전과 향후 연극 인력의 장기적 계발을 위해 마련한 제3회「서울 어린이 연극상」수상작으로 선정된 우수작 4편이 공연 중이다.
총 10편의 작품이 경선에 나선 이번 제3회 어린이 연극상에서는 극단 아이와 놀이의「개미와 아이스크림」이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극본상, 연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고 바탕골 어린이 극단의「백조의 호수」가 우수 작품상과 기획상을 받았다. 이 외에 극단 님비곰비의「콩쥐와 팥쥐 엄마」는 연출상과 연기상을, 사다리가 공연한「개구리 왕자」는 미술상과 연기상, 극단 동방의「톰과 제리」가 연기상을 수상했다.
작품별 공연 일정을 보면 우선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클래식 발레 음악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바탕골 어린이 극단의「백조의 호수」, 20일부터 22일까지는 극단 사다리의「개구리 왕자」가 공연됐다.
23일부터 26일까지는 농촌에 사는 개미 가족 중 아들개미가 도시로 떠났다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한 것을 개미 아빠와 베짱이가 힘을 모아 구출한다는 창작극 아이와 놀이의「개미와 아이스크림」, 마지막으로 7월 28일부터 19일까지는 사물놀이를 곁들인 마당극 형식의 작품 극단 님비곰비의「콩쥐와 팥쥐 엄마」가 무대에 올려진다.
공연 시간은 오전 11시(단체 공연)와 오후 2시, 4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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