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빈센트 드뽈 자비의 수녀회, 제3기 협력자회 메달 수여식
“빈첸시오 드 폴 성인의 영성 따라 살겠습니다”
영성 교육 이수 후 봉사 실천
9월 9일 성 빈센트 자비의 협력자회 메달 수여식 중 메달을 받은 3기 회원들이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성 빈센트 드뽈 자비의 수녀회’(총원장 한향숙 수녀)는 9월 9일 수원 팔달구 한국 총원 성당에서 ‘성 빈센트 자비의 협력자회’ 제3기 메달 수여식을 실시했다.
성 빈센트 자비의 협력자회(The Lay Association of Charity of St. Vincent de Paul·L.A.C.V, 이하 협력자회)는 수녀회와 연대해 빈첸시오 드 폴 성인의 영성을 함께 나누고 실현하는 국제 평신도 공동체다.
협력자회는 2015년 3월 1일 발족해 영적·물적으로 가난한 이들을 섬기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노희철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주례한 미사 중에 마련한 메달 수여식에서는 10명의 회원들이 정회원의 증표로 메달을 받았다.
이날 메달을 받은 3기 회원들은 그동안 수녀회가 운영하는 기본·전문·심화교육을 수료했다. 정회원들은 매달 수녀회가 마련하는 월례교육과 월례모임에 참석, 빈첸시오 드 폴 성인의 영성을 끊임없이 체득해 나간다.
또 성인의 영성을 전하는 다양한 강의와 영적 성화를 위한 나눔 활동, 국내 및 해외 봉사 등을 실천하고 있다.
노희철 신부는 강론에서 “오늘 메달 수여식으로 여러분은 협력자회의 일원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빈첸시오 드 폴 성인의 삶을 배우고 알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의 영성을 따르는 공동체라는 것을 늘 기억하고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녀회 총원장 한향숙 수녀는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성인의 영성을 강의와 나눔을 통해 많이 체험했을 것”이라면서 “아직 낯설고 어렵겠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연구하고 배움으로써 영성의 깊이를 더해가길” 당부했다.
또한 “올해는 성인의 은사 400주년”이라면서 “성인이 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느님을 새롭게 만나고 시대의 요청에 부응해 어둠 속에서 희망의 등불이 되는 빈첸시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