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어울마당에 참석한 청소년단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구 청소년국 산하 (재)대건청소년회(법인국장 박경민 신부)는 11월 18일 경기 화성시 정남면 YBM연수원에서 2017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어울마당을 열었다.
어울마당은 각 본당에서 활동하는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단원들이 모여 한 해의 활동을 정리·공유하고 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대건청소년회는 청소년들이 봉사의 의미를 깨닫고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해마다 어울마당을 통해 청소년단원들을 격려, 포상하고 있다.
이번 어울마당은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함께 살아가면서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돕고 사랑하는 활동을 펼치는 청소년 단원들을 위한 축제 형식으로 펼쳐졌다.
사전행사에서는 우드아트, 추억의 뽑기, 캘리그라피, 다트게임, 보드게임 등 단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열렸다. 본행사 중에는 우수봉사활동 사례발표, 포상식이 진행됐다.
또 이날 참석한 단원들을 위해 생활성가팀 J-Fam의 성가공연, 미리내 마술극단의 마술공연, 업타운크루의 댄스퍼포먼스 등 초청공연도 열렸다.
포상식 중 올해의 최우수동아리상은 성남대리구 판교성김대건안드레아본당 ‘볼로볼로’ 동아리가 받았다. ‘볼로볼로’는 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어르신들을 만나는 활동뿐 아니라 기부금 마련을 위한 자선바자, 미술교육, 야외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고민하고 계획·실행해왔다.
우수동아리상은 용인대리구 신둔본당 ‘지팡이’와 성남대리구 분당성요한본당 ‘바로보기’가 받았다. ‘지팡이’는 참사랑요양원 어르신 위문활동, 지역 체육 문화행사 진행보조, 책읽는 경강선 문화캠페인 등의 활동을, ‘바로보기’는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생태교란식물에 관한 생태지킴이, 환경캠페인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을 지도하고 있는 박정선(베로니카)씨는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은 의무감에 수동적으로 하는 봉사가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하는 봉사활동을 스스로 고민하고 계획해 실천하는 봉사를 하는 곳”이라면서 “많은 동아리들이 이 활동을 너무도 잘해주고 있어 정말 좋은 활동들이 많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울마당 사전 행사 중 단원들이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다.
어울마당 사전 행사 중 단원들이 우드아트 부스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11월 18일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어울마당 중 박경민 신부(가운데)가 우수동아리 단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대건청소년회 제공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