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경제인회 송년미사, 신임회장에 정병천씨 선출
“나눔 실천하는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겠습니다”
12월 16일 경제인회 송년미사를 마치고 이용훈 주교(앞줄 가운데), 김상순 신부(이 주교 왼쪽)와 경제인회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구 경제인회(회장 신종인, 영성지도 김상순 신부)는 12월 16일 교구청에서 송년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김상순 신부와 경제인회 회원과 가족 40여 명이 참례했다.
미사 중에는 2년 동안 경제인회 회장으로 봉사해온 신종인(베드로) 회장과 총무를 역임한 이운서(안드레아)씨, 최흥철(베드로)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중 강론을 통해 “해마다 교구 내 사회복지시설이나 청소년, 교구 행사 등 많은 곳에 도움의 손길을 주시는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대림 제3주일을 지내는 오늘은 자선주일로, 자선은 선행 중에서도 으뜸”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님께서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라고 말씀하셨듯이 그리스도인은 적극적으로 선행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임회장 정병천씨.
내년 1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할 정병천(다니엘·안산대리구 하안본당) 신임회장은 “경제인회에 맡겨진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다짐하며 2018년에는 더 활성화된 모습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할 것”이라면서 “경제인회가 내실을 다지고 교구의 자선사업과 후원에 적극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는 경제인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구 경제인회는 가난한 이웃과 나누고 교구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며 정의로운 가톨릭경제인상을 정립하고 확산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됐으며, 2011년 교구 공식단체로 인준됐다. 특히 경제인회는 매해 명절마다 사회복음화국 산하 각 위원회나 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교구의 크고 작은 행사도 후원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김선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