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교구가 ‘말씀’을 통해 쇄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기울인 해였다. 말씀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을 뿐 아니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복음의 기쁨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활동했다. 2017년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한 해 교구의 주요 움직임들을 돌아본다.
■ 교구 50년사 발간
교구는 지난 4월 「수원교구 50년사」를 발행했다. 2013년 교구설정 50주년을 맞으면서 수년간 준비한 끝에 완성한 책이다.
50년사는 교구사, 본당사, 사진으로 보는 교구사 등 총 3권으로 구성됐다. 교구 지역의 복음 전래에서부터 교구장 재임 시기를 바탕으로 교구사뿐 아니라 각 본당의 연혁, 시각자료를 활용한 교구사의 역동적인 모습도 담아냈다.
■ 팟캐스트 방송 ‘사심블라 유스투게더’ 개국
8월 2일 박경민·현정수·한정욱·한민택 신부(왼쪽부터)가 ‘사심블라 유스 투게더’를 녹음하고 있다.
교구 청소년국(국장 박경민 신부)은 8월 4일부터 청소년·청년을 위한 팟캐스트 방송 ‘사심블라 유스투게더’를 시작했다.
현정수 신부(안산대리구 고잔본당 주임), 한민택 신부(수원가톨릭대 교수), 한정욱 신부(교구 홍보전산실장)가 함께 운영하는 이 팟캐스트 방송에서는 교구 내 청년, 사제, 청소년사목봉사자 등을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 복음화국-청소년국, 통합사목 시도
교구 복음화국(국장 이근덕 신부)과 교구 청소년국(국장 박경민 신부)은 2018년 교구가 지향하는 통합사목을 시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 국은 통합사목의 첫 발로 신자들의 생애주기에 따른 신앙교육 프로그램 로드맵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30~45세 신자를 위한 미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 교구 사회복음화국, ‘세 가지 더하기 운동’ 박차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최병조 신부)은 한 해 동안 ‘세 가지 더하기 운동’에 박차를 가해 교구의 사랑 나눔이 더 원활히 이뤄지도록 도모했다. ‘세 가지 더하기 운동’은 각자 자신의 삶 안에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 ▲나눔 실천을 조금씩 더하는 운동이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이를 위해 11월 4일 거점센터를 지정하기도 했다.
■ 칠레 산티아고대교구 피데이 도눔 협약 체결
문희종 주교, 백윤현 신부, 리카르도 에자티 안드레요 추기경, 문석훈 신부(오른쪽 두번째부터)와 산티아고대교구 보좌주교들이 7월 10일 칠레 산티아고대교구 교구청에서 피데이 도눔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교구는 7월 10일 남아메리카 칠레 산티아고대교구(교구장 리카르도 에자티 안드레요 추기경)와 피데이 도눔 협약을 체결했다. 아프리카 남수단과 잠비아, 남미 페루에 이어 4번째다.
교구는 칠레교회와의 피데이 도눔 협약에 따라, 2014년부터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지원사제 자격으로 칠레에서 선교 중이던 백윤현·문석훈 신부를 산티아고대교구에 공식 파견했다.
■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창간 10주년 기념미사
10월 21일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창간 및 교구 명예기자단 10주년 기념 감사미사를 마치고 가톨릭신문사 사장 이기수 신부(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앞줄 가운데) 등과 교구 명예기자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0월 28일은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창간 10주년을 맞은 날이었다.
교구는 10월 21일 교구청 5층 성당에서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창간과 교구 명예기자단 발대 10주년 감사미사 및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용훈 주교는 기념 인터뷰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구와 교회 언론이 협력해 신문 제작에 나선 모범 사례”라면서 “교구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신문”이 되길 당부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