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9일 오전동본당 봉사자의 밤 중 김민호 신부가 봉사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지난해 12월 29일 안양대리구 오전동성당. 본당 주임 김민호 신부와 본당 사목위원들이 1층 강당 입구에 도열해 신자들을 맞이했다. 신자들은 부끄러워하면서도 하나같이 기뻐하는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며 입장했다. 바로 한 해 동안 본당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봉사자들을 위해 본당이 준비한 ‘봉사자의 밤’ 시간이다.
이날 행사에는 본당 봉사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소공동체 지역장, 구역장, 반장을 비롯해, 제분과와 단체를 책임지는 봉사자들이다. 신자들은 본당이 준비한 저녁식사를 먹고 노래를 부르면서 ‘봉사자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오전동본당 주임 김민호 신부는 “1년동안 본당을 위해 애써주신 봉사자들이 한 해를 마감하면서 격려 받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봉사자의 밤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행사를 통해 본당의 주인이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본당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모든 신자들이란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12월 27일 호계동본당 봉사자의 밤 중 최영균 신부가 우수봉사자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호계동본당 제공
오전동본당 외에도 여러 본당에서 봉사자의 밤 행사가 열렸다.
27일에 봉사자의 밤을 진행한 안양대리구 호계동본당(주임 최영균 신부)은 본당 봉사자 230여 명이 모인 행사 중 1년 간 봉사자들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우수봉사자에게 시상해 격려했다.
같은 날 용인대리구 이현본당(주임 이성호 신부)도 본당 봉사자 90여 명과 함께 봉사자의 밤을 마련했다.
수원대리구 권선2동본당(주임 박경훈 신부)은 28일 봉사자의 밤 행사를 열고, 분과별로 준비해온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주간에 행사를 진행하는 ‘봉사자의 날’을 보낸 본당들도 있었다.
성남대리구 분당성요한본당(주임 이건복 신부)은 12월 9일 봉사자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 본당은 봉사자들을 위해 성가 공연과 식사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중에는 본당 주임 이건복 신부가 봉사자들을 위해 기타연주와 노래 공연을 선보여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안양대리구 산본본당도 12월 16일 미사와 식사 나눔으로 봉사자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12월 28일 권선2동본당 봉사자의 밤 행사 중 봉사자들이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있다. 권선2동본당 제공
12월 9일 분당성요한본당 봉사자의 날 행사 중 이건복 신부가 봉사자들을 위해 기타연주를 하고 있다. 분당성요한본당 제공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