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시기, 수원교구 헌혈·장기기증 캠페인에 참여를
2008년부터 ‘10년째’… 2월 25일부터 3월 18일까지 진행
캠페인 앞두고 열린 교육에 16개 거점본당 봉사자들 참석
1월 27일 열린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 사전교육에서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정현수 팀장이 캠페인을 안내하고 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국장 최병조 신부)가 주관하는 2018년 사순시기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이 사순 제2주일인 2월 25일부터 3월 18일까지 매주일 교구 내 16개 거점본당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사순시기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은 신자들이 헌혈에 동참하고 장기기증을 신청하면서 생명을 향한 교회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생명운동이다. 교구는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이 캠페인을 진행, 신자들이 생명을 지키는 직접적인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헌혈캠페인에 앞서 1월 27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본당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 사전교육을 실시,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방법이고 장기기증도 생명을 살리는 데 동참하는 행위라는 것을 올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교육에는 올해 캠페인이 열릴 16개 거점본당의 담당 봉사자 53명이 참석했다. ‘생명을 위한 기도’로 시작한 교육은 한마음 혈액원의 헌혈캠페인 안내, 헌혈캠페인 모범본당 사례 발표, 장기기증 캠페인 안내, 파견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모범본당 사례는 안산대리구 본오동성요한세례자본당 사회분과장 조성순(가브리엘라)씨가 발표했다. 본오동성요한세례자본당은 헌혈캠페인 전 지속적인 사전공지를 했을 뿐 아니라 본당 청소년이 헌혈캠페인 홍보에 동참했다. 또 주일학교 자모회가 식사 및 간식을 준비하는 등 본당 봉사자들이 헌혈캠페인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해왔다.
이날 교육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에 대해 설명한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정현수(요한보스코) 생명운동팀장은 “전적으로 자신을 내어줌으로써 생명의 복음을 선포하는 영웅적인 행위들은 생명의 복음에 대한 가장 장엄한 경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회칙 「생명의 복음」에 나오는 “특히 칭찬할 만한 예는 바로 윤리적이고 합당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장기기증”이라는 내용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권유했다.
조원기 신부(안산생명센터 원장)는 파견미사 강론을 통해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봉사한다는 것은 기쁜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봉사자들에게 “예수님의 말씀 안에 머물며 동료 봉사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고 기쁘게 주님을 믿고 따르면서 그분께 의지하며 기도로 살아가는 봉사자가 되길” 당부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정인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