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에서 30여 년 동안 사목활동을 해온 원요한(JOHNSAVAGEㆍ아일랜드인ㆍ골롬반 외방선교회) 신부가 한국 시각으로 7월 8일 오전 4시(현지 시각 7일 오후 7시) 본국에서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72세.
장례미사는 7월 9일 오전 11시(현지 시간)와 오후 8시 아일랜드 골롬반회 본원과 원 신부의 최근 임지였던 제주 중문성당에서 각각 봉헌됐으며, 고인의 유해는 수도회 사제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원요한 신부는 1947년 골롬반 외방선교회 사제로 서품, 49년 한국에 입국했으며 50년 6월 광주 북동본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해남본당 주임, 부산 사상본당 주임, 제주 중앙-광양-서귀포-동문본당 주임 등을 역임했다.
원 신부는 특히 53년 5월부터 56년 9월까지 목포 산정동본당 주임 시절 레지오 주회를 한국에서 최초로 실시하기도 했다.
원 신부는 제주교구장 서리, 부교구장, 참사위원 등 45년 한국 생활 중 대부분을 제주교구에서 활동했는데 90년 7월부터 중문본당 주임을 맡아오다 지난 6월 18일 지병이 악화돼 본국인 아일랜드로 귀국했었다. 한편 제주교구는 11일 오후 7시 30분 주교좌 중앙성당에서 교구장 김창렬 주교 주례로 사제단 합동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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