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본 제10장은 단원 자격과 수련、선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 단원 자격과 수련(교본 67~70쪽)
레지오 단원에는 행동단원과 협조단원이 있다. 행동단원은 일반 행동단원과 쁘레또리움 단원으로 구분되고 협조단원 역시 일반 협조단원과 아듀또리움 단원으로 구분된다. 교본 본문에서 말하는 단원의 자격은 일반 행동단원의 자격을 의미한다.
단원 자격에 연령별로 구분을 둔다. 만 17세까지는 소년 쁘레시디움 소속이 되고 만 18세 이상은 성인 쁘레시디움 소속이 된다.
교본이 제시하는 단원 자격 요건은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나 단원이 될 수 있지만 특히 1. 충실히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 2. 레지오 활동을 통하여 평신도 사도직을 실천하려는 의욕이 있는 사람 3. 레지오 단원으로서의 의무를 완수하는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나 자격이 있으므로『사회적、정치적、민족적 차별이나 피부색에 따른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되며』(교본 40장 1항、4백35쪽)『지식인과 문맹인、노동자나 한가한 사람 또는 무직자、특정한 피부 빛깔、인종과 계급에 구애받지 않으며』(교본 7장 2항、38쪽) 『어떤 계층이나 어떤 형태의 사고 방식、교육 및 인종을 가리지 않고 두루 수용할 수 있다』(교본 39장 9항、4백29쪽).
가톨릭 신자에는 예비신도자 포함될 수 있으므로 영세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신자의 입단을 구태여 막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단원 양성 방법이 도제제도이므로 예비신자가 선배 단원들의 모범과 지도를 따르고 참관과 수련으로써 양성되어 정규단원이 되는 것을 오히려 환영하고 장려해야 할 것이다.
교본 본문이 제시하는 3가지 요건을 갖추려면 부담스러워 입단 신청자가 적을 것이다. 레지오는 이웃의 구원에 관점을 갖고 사도직 활동을 하고자 하는「정상적」가톨릭 신자 생활을 목표로 삼고 있으므로(교본 28장 12항、2백11쪽) 단원 자격을 엄격히 따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교본은 단원이 되는 혜택을 소수에게만 제한 해서는 안 되며 차라리 너무 느슨한 것이 너무 엄격한 것보다 낫다고 하면서『단원의 적격성을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은 실제로 써보는 일이다. 부적당한 사람은 입단을 하더라도 활동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견디어내지 못하고 금방 탈락하고 만다. 이 점이 모험에 대한 안전장치가 된다. 문제가 되는 것은 단원으로서의 알맞은 사람이 적다는 사실이 아니라 단원으로서의 부담을 달게 받겠다는 사람이 적다는 점이다』(교본 22장、1백41쪽). 교본은 또한『단원 자격의 완벽성을 평가할 때 그 조직체에 대한 충실성과 복종심을 기준으로 삼는 다』(교본 8장 3항、51쪽)고 말하고 있다.
단원이 되려면 본인이 쁘레시디움에 입단 신청을 해야 한다. 구두로 적당히 할 것이 아니라 일정 서식에 의한 서면 신청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입단 신청을 접수한 해당 쁘레시디움 단장은 후보자의 적격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알아보고 단원들의 의견도 들어본 후 본인에게 입단 허가 여부를 통보한다.
관례에 의하면 입단 허가를 받은 후보자는 쁘레시디움에 3회 연속 출석하여 참관자로서 별도로 마련한 좌석에서 참관하다가 4주째 되는 날 예비단원이 되어 선배 단원들 대열에 들어가 앉게 된다. 후보자는 입단과 동시에 뗏세라를 받고 선배 단원들과 함께 레지오 활동에 참여할수 있다.
예비단원이 되면 3개월 간의 수련을 받도록 되어 있다. 수련은 레지오 단원으로서의 자질 향상 및 레지오 정신과 영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후보자를 환영하고 그 임무를 가르쳐주며 수련 기간과 그 이후에 걸쳐 돌보아주는 책임은 주로 부단장이 맡는다. 그러나 이 일은 다른 단원들도 거들어야 한다. 부단장은 영성 강화와 사도직 활동에 있어서 수련받는 예비단원을 잘 돌보아야 하며 특히 레지오의 교과서인 교본을 통독하게 하여 레지오에 과한 지식 습득과 단원의 임무를 파악하도록 한다.
예비단원도 성인 쁘레시디움의 임시 간부직을 맡을 수 있지만(교본 19장 16항、1백12쪽) 정규단원이 된 다음에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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