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교회 전례상으로 특별히 예수성심을 공경하는 달이다. 교회는 예수성심대축일을 성대히 기념하고 성시간과 기도회 등 예수성심을 공경하는 신심행사를 통해 성심의 신비를 묵상한다. 예수성심성월을 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들과 현대인의 시야에서 예수님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도록 일깨워주는 책들을 소개한다.
가톨릭출판사의「성심의 메시지」는 예수께서 친히 요세파 수녀에게 하신 말씀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에 대해 깊은 묵상을 할 수 있는 글로 예수께 대한 사랑이 뜨거워지고 성심께 의탁하는 마음이 커지며 근심 중에 위로를 받게 해주는 책이다.
보다 실제적인 기도 방법을 제시하는 책에는 바오로 딸의「성체조배」가 있다. 이 책은 34가지의 기도 방법을 안내하고 있는데 이 방법들은 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심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자신과 세상의 성화를 위해 길이신 예수님을 따르고 진리이신 예수님을 본받으며 살도록 초대한다.
성시간에 대해 쓴 책에는 크리스찬 출판사의「성시간」과 성요셉 출판사의「기적의 성시간」등이 있다. 성시간은 성삼의 뜻을 전파하기 위한 내용과 성시간의 의의를 명확히 하는 내용으로 돼 있으며 성시간의 기원 목적 실행법 예수성심이 성녀 말가리다 마리아에게 주신 약속을 1·2부 12항목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기적의 성시간」은 성령 세미나의 위원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린다 슈버트씨가 지은 것으로 간절한 기도의 목마름에 대한 주님의 응답으로 얻게 된 기도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인의 심성에 맞게 성심을 다룬 책으로는 성바오로의「주여 말씀하소서」「지하철을 타신 하느님」과「하느님의 오두막집」등이 있다.「주여…」는 일본 나고야 주교인 고바야시아리카타의 저서로써 신앙인의 자세와 또 인간이 지녀야 할 이상적인 삶의 자세에 대한 내용이다. 인간에게 따르는 고통을 신앙과 희망으로 승화시켜야 할 것과 인간의 잠심 가운데 온 존재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할 신뢰의 자세를 가르친다. 한 주일 동안 지하철 안에서 일어난 무수한 사건들을 접하신 하느님이 몸소 사태를 점검하기 위해 세상에 내려오신 이야기.「지하철 을…」은 하느님이 지하철 여행을 하는 과정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묵상용 책이다. 세상이 안고 있는 고통 괴로움 소박한 행복 등을 보여주며 오직 사랑을 나누기 위해 오신 하느님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하느님의…」는 침울할 때 한 조각의 미소와 함께 진솔하게 격의없이 다가오시는 하느님과의 만남을 대화체로 쓴 명상집이다. 간단 명료하고도 웃음을 선사하는 대화를 통해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해주며 우리의 평범한 일상생활 안에서 그분의 현존을 느끼고 하느님과 이웃과 세상을 넓은 마음으로 사랑하도록 일깨워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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