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1978년
19847년 이래 루르드「의무실」이 공개한 문헌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1천 1백건의「사문」을 실시한 결과 61명만이「확실하고」「결정적이고」「설명 불가능한」케이스로 인정됐다.「전국의무위원회」는 1947년부터 1954년까지의 28건의 치유를 연구하여 10건을 확인했다.「국제의무위원회」는 1954년부터 1977년까지 루르드에서 치유된 25명의 케이스중 18건을 확인하고 4건은 거부했으며 3건은 결정을 미루었다. 같은 시기에 교회당국은 23건의 치유를「기적」이라고 선포했는데 그중 5건은「전국」이나「국제의무위원회」의 검토를 받지 않은 것이었다.
◆요즘은 치유가 적은가?
이 수자를 보고 사람들은 오늘날 루르드의 환자들에게 치유가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워 할수 있다.
공식적인 선언에만 의존한다면 더 드물게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다른 편으로 치유자체와 인정간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즉 최근 소위「치유주장」(6천여건) 이라 부르는 것에 비해 기적적이라고 인정된 치유의 수(전부 64건)는 엄청나게 적다. 더우기 치유됐다고 주장하는 수와 실제로 치유된 수에도 차이가 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현재의 분위기속에서 많은 환자들은 의사들의 모임에 출두하여 흔히 무분별한 호기심의 대상이 되고、기자들과 대중의 호기심의 대상이 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다. 이런 사람들의 치유는 그들에게 있어서 자기네와 성모님 간의 문제이며 욕되게 하지 말아야할 은총이다.
이러한 조건하에서 치유가 정식으로 확인되고 기적으로 선포되었다해도 10년이상 거슬러올라가「희귀식물 도감속에 있는 종(種)」으로서만 나타난 이런 치유가 어떤 증거의 가치를 낳을 수있겠는지 의문스러워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질병과 치유에 대한 새로운 빛
이러한 막다른 골목에서 우리시대에 은사를 새롭게 살아온 체험이 어떤 빛을 가져와야 할 것 같다. 질병과 치유를 파악하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안에 영과 육、전인의 구원을 내포하는 전망안에 제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이다. 질병은 악이므로 하느님께 구해달라고 청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다. 동시에 치유는 인격적 구원의 필요불가결한 부분인 성력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 된다. 그러나 또한 전체교회의 건설이라는 견지에서 주어지는 무상의 선물이기도하며 증거를 요구하게 된다.
이러한 전망은 다른 편으로 특별히 1966년부터 루르드에서 실시된 사목연구를 질병자체의 요구와 병자성사의 부흥과 결합시켰다. 병자성사는 공의회의 방향을 따라、이제 더이상 생명에서 죽음에로 통과하는 성사로 여기지않고 결국에 가서 치유에 이르기까지 질병의 시련 가운데 힘과 위로를 가져다 주는것으로 보게되었다.
오늘날「성역(聖域)」책임자들이 어느때보다도 많은 순례자들을「발현동굴」에 초대하는 것은 루르드의 온잦 은혜에 대한 사목적 배려에 속하는 것이다. 이러한 온갖 은혜 가운데서도 치유는 특별취급을 요한다. 사건을 기록하는것、의학이 참여해야하는(그러나 독점을 요구하지 말아야할)복합적 식별、객관적이고 명백한(애매모호하지않은) 정보가 요구된다. 이 모든것이 치유된 환자가 치유의 은혜를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돼야하고 순례자들이 질병ㆍ건강ㆍ생명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을 감사하는 가운데 재발견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돼야한다. 악에 대한 하느님의 승리、그리스도와 그 모친의 승리를 재발견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돼야한다.
이러한 전망에서 치유와 회개(개심)를 대립시키는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가 보게된다. 치유와 회개는 모두 인정하고 환영해야 할 은혜들이며(위에서 정의내린) 좁은 의미의「기적」이라고 말할 경우가 아니더라도 감사해야할 은혜이다. 어쨌든 루르드의 치유에 대한 엄격한 검사를 위해서는 거의 백년동안 정리된 다양한 예들을 참고해야 한다. 이제 루르드의「성모의무실」에 대한 이야기로 접어들어가보자.
<계속>
연재순
①베르나뎃따가 쓴 발현이야기
②성모님의 메시지
③루르드의 순례지ㆍ순례행사
④기적심사는 어떻게?
⑤기적은 어제도 오늘도…(기적사례들)
⑥베르나뎃따의 최후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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