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의 도시 광주시 중심인 금남로에 자리하고 있는 광주 가톨릭센터에 미술관이 개관됐다.
광주지역 문화 발전과 선교를 위해 마련된「가톨릭 갤러리」는 5월 16일 교구장 윤공희 대주교 주례로 개관 축복식을 갖고 5월 22일까지 개관 기념으로 광주ㆍ서울 가톨릭 미술가회 회원 작품 40여점이 전시됐다.
가톨릭센터 지하에 35평 규모로 개관한 가톨릭 갤러리는 가톨릭 미술인은 물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가톨릭센터를 찾는 시민들에게도 문화 휴식 공간을 제공 교회 및 지역문화 발전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가톨릭 갤러리 개관은 성직자는 물론 평신도들의 교회 미술에 대한 많은 관심과 높은 안목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좋은 계기로써 앞으로는 일반인들에게도 저렴하게 대관할 계획이어서 일반 예술인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가톨릭센터 관장 윤용남 신부는『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 직접선교보다 간접선교가 받아들여지는 폭이 크다』고 전제『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교회도 일조를 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복음의 정신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이제 교회도 대중 속으로 들어가 문화를 통해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갤러리를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 가톨릭 미술관은 85년 6월에 가톨릭센터 2층에 50평 규모의 미술관을 개관 3년6개월 동안 성황리에 운영돼오다 89년 1월 미술관 임시 철거로 인해 지금까지 미루어오다 이번에 다시 개관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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