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르드의「의무실」

옛날의「의무확인실」은 1948년에 둘로 나누어진다.「의무사무국」은 루르드 성역광장을 안고있는 비탈진 로사리오 아케이드 밑에 자리잡고 있는데 치유에 관계되는 여러 문헌과 기적으로 인정받은 치유자들의 사진이 진열돼 있는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본 의미의「의무실」은 지하성당 입구에 이르기전 오른쪽에 자리한「순례자의 집」아래층에 회의실과 함께 들어서있다.

◆「의무 사무국」

사무국은 다음과 같은 변천을 겪었다. 중앙에는 발현 시초부터 기적적으로 치유된 사람들의 사진을 전시한 박물관이 큰 자리를 차지한다. 대단히 많은 순례자들이 이 전시실을 찾아와서 자기네들의 사진이 없다고 심한 항의를 하곤 했다. 결국 러레박사와 나는 차츰 사진틀을 새것으로 바꾸고 공식적으로 인정된 치유가 아닌 사진들을 없애야했다.

사무국은 나중에 두 부분으로、즉「의무실」에서 작성된 문서들을 비치하는 사무국과 사무국장실로 구성된다.

◆「의무실」문서고

「의무실」은 188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모든 문헌들을 보관해왔다. 문헌들은 두 범주로 분류된다.「결재된 케이스」와「인정된 케이스」가 그것이다.「결재된 케이스」증 가장 많은 수는 잠정적으로 부결(중요한 요소들이 빠져있어「사문)이 추진될 수 없기때문이다) 된 수가 가장 많다. 사문이 진행중이거나「의무실」의 인정만 받고「국제의무위원회」에 상정된 문서가 이범주에 속한다.

「인정된 케이스」는 의무실의 여러단계를 거쳐서 교회법적인 결정 대상이 된것이다. 이 최종문서들은 자문을 더 용이하게 받을수 있도록 하기위해 복사되었다.(대부분이 러레 박사 지휘로) 뻴릿시에 박사와 나는 이 작업을 계속했다. 이 문서안에는 기적으로 인정된 사람들에게서 관찰된 본질적인 부분들이 복사되어 있다. 하지만 어떤 케이스든지 완비된 문서들을 찾아볼 수가 있다. 우리는 우리를 찾아오는 의사들에게 그 문서들을 보여주라는 권유를 자주받았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이들 치유에 대해 토의한다.

나는 이런일을 대단히 좋아한다. 왜냐하면 견해를 서로 나누다보면 항상 뭔가 얻는 것이 있기때문이다.

1919년 이래 치유된 사람들의 문서분류와 번호작성이 아주 최근에야 끝이 났으며 의견서의 목록작성과 그 내용의 요약분석도 마찬가지다.

루르드에 오는 순례자들만을 상대하는 성역 지도사제들의 숙소인「지도신부사제관」문서고에도 루르드에서 치유된 환자들의 고문서가 몇 개 보존되어있는데 특히 까렐박사가 마리 베일리의 치유때 봣사리박사에게 쓴 편지들도 여기에 있다.

◆「루르드의 국제의무협의회(AMIL)」

이것도「루르드의 국제의무협의회」회원들의 명단을 가지고있는 사무국에 속해 있다. 이 협의회는 나의 선임자 발레박사가 창설했는데 그 회원은 현재 세계각국의 1만 5천을 헤아린다. 약사들과 치과의사와 3학년이상의 의대생들도 회원이 될수있다.

「국제의무협의회 게시판」이 계간으로 불어ㆍ이태리어ㆍ영어ㆍ독어로 출판되어 협의회 모든 회원들에게 발송되었다.

이「게시판」은「동굴인쇄소」에서 편집되는데 현재는 1년에 두번 나온다.

◆「의무실」

위에서 말한대로 본 의미의「의무실」은「순례자의 집」건물안에 있다. 그것은 모든 의사들과 신자 및 비신자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접수홀에 이어 조사와 회의를 위해 원형극장 모양으로 건축된 방은 상당수의 사람들이 들어갈수 있다.

오후에 열리는 회의에는 의사들뿐 아니라 순례자들도 참석할수 있다. 이옆에는 일단의 의사들 앞에서 전개되는 특별 조사실이 있다. 좀더가면 루르드에 대한 의학서적과 안내책자들이 수집돼 있는 도서실이 나온다. 루르드에 오는 의사들은 이곳에서 모임을 갖기도한다.

◆의사와 성체거동

루르드에 오는 모든 의사들은 성체거동에 참여하기 위해 매일 4시 30분 발현동굴에 모인다. 성체강복이 시작될 때는 동굴 제단앞에 의사들의 자리가 특별히 마련돼있고 거동행렬이 광장을 돌아 로사리오 대성당앞에 이르면 성당 앞자리에 특별석이 마련된다. 이 순간은 의사들의 순례에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이 성체거동 행렬에는 평균 20명의 의사가 참여하는데 때로는 1백명이 넘기도 한다. 의료진에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가 할애되는것은 역사적으로 설명돼야한다. 치유사건이 성체거동 행렬때 자주 일어났기때문에 확인을 위해 의사들의 존재가 필요했던 것이다.

<계속>



연재순

①베르나뎃따가 쓴 발현이야기

②성모님의 메시지

③루르드의 순례지ㆍ순례행사

④기적심사는 어떻게?

⑤기적은 어제도 오늘도…(기적사례들)

⑥베르나뎃따의 최후와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