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문화의 결정체인「가톨릭 대사전」편찬작업이 재정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어 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청되고 있다.
2백10년 간의 한국 가톨릭 문화를 종합하고 민족 복음화를 위한 가톨릭 신앙을 올바로 제시한다는 취지 아래 향후 5년간 계획으로 금년 2월 24일「한국 가톨릭 대사전」편찬, 간행사업에 착수한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최석우 신부)가 오는 8월 말 제1권(가-금항) 간행을 앞두고 재정적 곤란을 겪고 있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대사전 1권당 소요되는 예상 제작 경비는 원고료, 직원 급여, 인쇄 출판비 등을 포함해 총 3억에서 3억5천 정도.
현재 한국교회사연구소가 대사전 편찬을 위해 고정적으로 지원을 받는 것은 서울대교구로부터 5년 동안 매년 5천만 원씩을 도움 받는 것뿐이다.
독일 미씨오(Mis-sio)로부터 사전 편찬을 위해 원조 받은 8천만 원이 확보돼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형편이다.
한국교회사연구소는 이에 연구소가 발행한 도서 이익금으로 부족한 자금을 메우는가 하면 전국 각 본당에「교회사 순회 강연회」협조 공문을 발송, 연구소 이사회 임원들의 강연비 일부로 그때그때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가톨릭 대사전 편찬, 간행사업에 도움 주실 분=(02)756-1691~2 한국교회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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