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지리 인스부르크 콘세르바토리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있는 송수복씨(34ㆍ까타리나)가 방학을 이용、일시 귀국에 7월12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수화랑에서「송수복 수채화전」을 갖는다.
대구 일요화가회 회원으로 전공외에 틈틈이 예술활동을 해온 송씨는 오지리에서 유럽지역 수채화유화、특히 초상화의 제1인자로 널리 알려진 화가 볼프강 쉴러(Wolfgang Schuler)씨로부터 사사를 받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학중에 그린 수채화 중 소품20점이 출품된다.
지난 3월 오지리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바있는 송씨는 이때 전시회를 통해『밝고 생기있는 색을 사용하면서도 동약적인 교유한 분위기가 느껴지면서 동화적인 마음씨가 엿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효성여대 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83년 오지리로 유학한 송씨가 미술 사사를 받고있는 볼프강 쉴러씨는 각 나라 수상 및 유명인들과 인터뷰를 통해 그 사람의 분위기를 파악한 후 존경할만하다고 판단되면 그 인물의 초상화를 그리는 특색있는 화가.
또 자신이 초상화를 그린 유명인 주인공이 서로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만남의 자리도 만들고 있는 볼프강 쉴러씨는 내년경 한국을 방문、김수환추기경의 초상화를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고 송수복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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