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공구상업단지 임마누엘회
매일 사무실에 모여 함께 삼종기도
자체 교리반서 70여명 입교
상인이란 직업의 특수성으로 인해 자칫 메말라지기 쉬운 일상의 생활을 만남과 나눔을 통해 해소하고 이웃에게 믿음의 기쁨을 심어주기 위해 결성된 서울 구로공구 상업단지내 신자모임 임마누엘회(회장ㆍ이택용).
매일 낮 12시 사무실에 모여 삼종기도를 바치며 하루의 생활을 점검하는 임마누엘회 회원들은 각자가 전교사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직업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임마누엘」은「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 이를 회명칭으로 선택한 임마누엘회는 단지내 C블록 32동 301호에 사무실을 마련, 도심지 상업단지내의 작은공소 역할을 할수 있도록 제단, 14처상 등을 구비해 회원들이 언제든지 기도하고 묵상할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고정인구 1만명ㆍ2천 5백개 점포로 구성, 소도시를 연상케하는 구로공구 상업단지는 전교의 황금어장이라 일컬을수 있다. 이같은 요지에 자기 신앙의 내실화, 이웃전교, 사랑실천을 목표로 82년 출범한 임마누엘회는 전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회원을 전교회장으로 임명, 매주 월요일 예비자교리를 실시하며 4기에 걸쳐 70여명의 영세자를 배출했다.
또한 임마누엘회는 계층별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임마누엘 청년회를 발족한 것을 비롯, 레지오 마리애「애덕의 모후」쁘레시디움을 창단했으며 울뜨레야ㆍME가족모임등도 개최, 신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상인들의 이동이 심해 회원관리에 어려움을 느낀 임마누엘회는 단지내 4개블럭에 구역장을 임명, 전출입 회원을 관리토록하고 있다.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외형적인 활동이 약간 위축돼 있는 임마누엘회는 연 1회 피정ㆍ성지순례, 매일 삼종기도 등으로 내실을 기하고 있다.<尙>
■ 동대문시장 프란치스꼬회
전교에 주력 백30여명 영세
시장내 상업영어회화 강좌 계회도
서울 동대문시장을 중심으로한 프란치스꼬회(회장=김철환 지도=장대익 신부)는 수많은 인파가 붐비는 시장을 복음화의 터전으로 삼고 힘찬 활동을 전개하고있다.
시장복음화의 조그만 불씨로 남기위해 지난 82년 2월 14일 발족한 프란치스꼬회는 시장 여건상 소홀해지기 쉬운 신자상인들의 신앙생활을 타개하기 위해 동대문 시장 청년신자 6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거상의 아들로 태어난 프란치스꼬 성인의 업적을 기리고 그분의 신앙심을 본받기 위해 회명칭을「프란치스꼬회」로 선택한 이들 회원들은 발족후 시장내에 흩어져있는 신자들의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냉담자들을 다시 성당으로 끌어들이는데 주력해왔다.
또한 프란치스꼬회는 시장내의 이웃상인들을 예비자 교리반으로 인도, 지금까지 1백 30여명을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했다.
회원들의 형성생활을 중시하고있는 프란치스꼬회는 매월 종로성당에서 시장내 모든 신자상인들과 함께 시장 합동미사를 봉헌,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하느님을 증거해 나가기로 다짐하고 있으며 매년 1회씩 갖고있는 피정과 성지순례를 통해 회원들의 신앙심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고있다.
현재 25명의 회원을 확보하고있는 프란치스꼬회의 최대 역점사업은 시장사목회(가칭)의 구성 15만 시장상인들을 성당으로 인도하겠다는 일념으로 활동하고있는 프란치스꼬회는 보다 적극적인 차원에서 시장사목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 체계적인 전교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프란치스꼬회는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올림픽을 대비, 상업 영어회화강좌를 마련하여 시장상인들의 자질향상을 꾀하는 동시에 프란치스꼬회를 인식시킴으로써 간접적인 전교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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