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자신을 찾은 11인 여성들의 진한 삶을 진솔하게 소개하고 있는「날마다 일어서는 부부」(고려원미디어)가 출간됐다.
이 책은 90년 2월 각계의 여성들이 모여「여성학」공부를 하게 된 것을 계기로 자신들의 삶을「나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발표하기 시작한 것이 열매를 맺은 것이다.
「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 울고, 격분했던 추억을 담은 이 책에는 매춘녀들의 쉼터인「막달레나의 집」문애현(요안나) 수녀의「막달레나의 친구」를 비롯 가톨릭 신자 여성들의 글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날마다 일어서는 부부」는 결혼과 함께 비로소 자신의 여성상을 찾은 30대의 노동운동가, 주위의 냉대를 극복하고 꿋꿋하게 삶을 개척한 이혼녀, 남편과의 끝없는 갈등을 끈기 있게 풀어 새롭게 창조한 당당한 50대, 40년의 세월을 이 땅의 소외된 자들과 함께 한 60대의 미국인 수녀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삶, 다른 이야기를「여성」이란 뿌리에서 조합시키고 있다.
이 땅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슴 절절하게 감동을 주는 이 책은 그래서 또다른 여성학 교과서가 될 수 있다.
<고려미디어ㆍ5천5백 원>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