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김성옥(도비아ㆍ60)씨가 20여년 만에 관객을 만나는 무대.
72년「헨리 8세와 그의 여인들」을 마지막으로 무대를 떠난 김씨는 5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 동숭동 성좌소극장(745-3966)에서 공연되는「세일즈맨의 죽음」(극단 신협ㆍ연출 이종한)에 출연한다.
이번 무대에서 주인공 윌리 로먼 역을 맡아 열연하는 김씨는 고도 산업사회 안에서 개체로서의 인격이 겪는 고독과 소외,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통해 공허한 삶을 극복하는 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 행동의 책임과 실패, 죄의식, 그리고 개인에게 미치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끊임 없이 추구해온 아서 밀러 원작「세일즈맨의 죽음」은 47년에 쓰여져 49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고 국내에서는 57년 극단 신협에 의해 초연된 후 정통 연극의 교과서적 작품으로 인정돼왔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