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8일 서울 동숭동ㆍ명륜동일대「문화촌」내 새로운 문화센타로서 조심스러운 첫발을 내디뎠던 서울 명륜동 가톨릭학생회관(관장ㆍ박기수 신부)이 강좌개설 2개월여만에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강신청자들이 쇄도、성공적인 출발을 보이면서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가톨릭학생들의 나눔터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과 봉사의 장으로 회관의 기능을 대폭수정、지난 5월 28일 첫수강생들을 모집했던 명륜동 가톨릭학생회관 문화센타는 강좌개설 2개월만에 당초 예상했던 1백여명보다 거의 4배가 넘는 4백여명의 회원이 등록、본격적인 문화센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외국어강좌ㆍ전통문화교실ㆍ취미ㆍ부업강좌 수강생을 모집하면서 힘찬 첫발을 내디뎠던 문화센타는 지난 6월 24일 제1기「여름강좌」를 보완한「10주과정 특별강좌」를 개설、주부들의 특별한 관심을 끌면서 7월말 현재 4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매주 20~30명의 새회원을 받아들이고있다.
현재 문화센타가 개설하고 있는 강좌는 외국어 30개반ㆍ미술 1개반ㆍ음악 2개반ㆍ민속 1개반ㆍ취미 부업10개반 등 총 44개반인데 1개반의 수강생이 20여명을 넘지않게 조정하고있어 여타사설강습소가 가질 수 없는 소규모의 능률교육이 가능한 것이 특징.
특히 영어ㆍ일어ㆍ중국어ㆍ불어 등 외국어의 경우 정기적으로 외국인 강사를 초청、수강생들의 실력함양에 도움을 주고있는 것도 문화센타가 계획하고 있는 소그룹 능률반운영의 한방편이 되고있다.
그러나 수강생들의 80%가 직장여성 및 주부들인것으로 나타나 문화센타가「대학로」변 청소년문화의 전진기지가 되기에는 아직도 요원한 실정.
이에 대해 문화센타 윤득모 실장은『대학생들의 이용률이 저조한 것은 근간에 나타나고있는 젊은이들의 문화외면 현상과도 유관할 것』이라면서『가을공연 프로그램을 대학로의 특성에 맞게 조종해 젊은이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문화센타는 9월부터 제2단계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원래 계획했던 사회봉사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계획인데、프로그램전담부를 신설、공연프로그램의 도입 청소년돕기 작품바자회(11월예정)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문화센타는 보다 많은 수강생유치를 위해 부대시설을 보완하고、초청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을 계획하는 한편 서울대교구내 유일한 종합문화센타의 역할 수행을 위해 신앙상담소 운영 및 각종 신앙강좌도 점차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가입회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현재 서적 10%할인 혜택외에 문화센타와 관련된 각종 부대시설 및 용품 등에 할인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센타는 신자들 중 실력있고 덕망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강사를 집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가톨릭문화의 창달을 위해 봉사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명륜동 가톨릭학생회관 문화센타(743~1815、762~686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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