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순
①베르나뎃따가 쓴 발현이야기
②성모님의 메시지
③루르드의 순례지ㆍ순례행사
기적심사는 어떻게?
⑤기적은 어제도 오늘도…(기적사례들)
⑥베르나뎃따의 최후와 교훈
◆「루르드 국제의무위원회(CM-L)의 역할」
이 위원회는 최근에 창설되었다. 테아스주교와 러레 박사가「의무실」을 재조직할 때 생긴것이기 때문이다. 1947년에는 프랑스 의사만의 전국 기구였다가 1954년에야 국제기구가 됐다. 의사지명은「따르브ㆍ루르드」주교가 했다. 프랑스 벨기에 네델란드 영국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독일 스코트랜드 이태리 및 스페인의사 30여명이「의무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들은 전문의 교수 교수자격취득자나 강사 의사 대학병원의 외과의나 전문의들이다 신경학 정신의학 안과학이 비인후과 결핵 내분비학뿐만 아니라 X선과 라듐요법의사까지 동원된다. 이렇게 해야 질병에 따라 다양하게 의뢰할 수 있게 된다.「국제의무위원회」는 변호사는 없고 검사와 판사들만 있는 일종의 상고법원이다.「의무실」실장은 국제의무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소속된다 그의 일은 위원회의 검사에 넘긴 케이스에 대한 완벽한 서류를 이 2단계에 제공하는것이다. 그는 자기견해를 관철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자신이 여러번 검토한 서류와 환자들에 관한 모든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기위해「위원회」에 속한다.
국제위원회 회의는 보통 일년에 한번「빠리」에서「따르브ㆍ루르드」주교와 위원회의장 공동주재로 열린다.
이 회의의 목적은 위원 모두가 의사일정에 오른 치유를 특별히 연구하도록 임명되고 선정된 전문가가 제시한 보고서들을 토의할수 있게 하는것이다.
토의는 경우에 따라 다소 오래 진행된다. 토의는 보고서의 결론에 대한 투표로 끝난다. 투표는 전적으로 받아들이든지 보고서 결론을 거부하거나 사문보완을 위해 연기하는 세가지 가능성뿐이다.
내가 이「위원회」에 소속된이래 회의에 참석했을 때마다 다수결로 결정이 되는 것을 보아왔다. 나는 이 치유연구에서 의사들이 얼마나 공정하게 일하는가를 알게 되어 기뻤다. 나는 때로 그들의 철저함에 놀라 기도했다.
창설이래 의무위원회는 1954년부터 1978년사이에 20번의 회의를 거쳐 28건의 치유를 교회당국에 넘겼다. 이중 19건만이 교회에 의해 기적적인 것으로 인정되어 공식적인 교회재판의 대상이 되었다.
◆「교회법적 사문(査問)과 결정」
지금까지 엄밀히 의학분야에서 확인해온 치유를 이번에는 교회당국이 연구하게 된다.「루르드 의무실」과「루르드 국제 의무위원회」의 단계에서는『의학적으로 설명 불가능하다』는 인정을 받는다. 그 다음에 환자의 소속교구 주교에게 넘겨진다.
믿을 만한 경험과 신학을 쌓은 사제들로 교회재판위원회가 구성된다. 이들은 치유를 조사하고 증인들의 증언을 청취하고 치유된 이들을 신문하는 책임을 진다.
이들은 자주 의사들의 도움을 청한다. 의사들은 때로 전문가의 자격으로 교회재판위원회에 나타난다.
재판위원회가 따르는 규정은 1734년 뿌로스뻬르 람베르띠니 추기경(나중에 베네딕또 14세 교황이 됨)이「하느님의 종들의 시복과시성」을 다룬 규정(4권1부8장2항)이다.
자연적이고 논리적인 순서에 입각한 몇가지 판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질병이 중병이며 불치병이거나 난치병일것.
2. 치유가 건강을 회복해가는 질병의 정상적진화와 무관할것.
3. 전혀 약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사용한 약이 효과가 없었을것.
4. 치유는 갑작스럽고순간적일것.
5. 치유는 완전해야하며 불비하거나 부분적이 아닐것.
6. 치유가 자연질서에 의한 현저한 호전에 따른 것이 아닐것.
7. 치유는 결정적일것. 즉 절대로 재발되지 않을것
잘라 말하면 치유를 의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자연적으로나 관례적으로 설명할 수 없어야 한다.
이것이 인정된 다음에는 치유가 참으로 하느님에게서 오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래서 치유를 둘러싼 상황 전제를 조사하게된다. 그렇게 해서 치유의 실재적 원인을 식별하여 결국 초자연적인지 자연외적(自然外的)인것인가를 가려내어 분류할수 있게된다.「가짜 기적」이「진짜 기적」과 구별돼야한다. 기적의 결과、유용성、발생양식、목적、장본인과 상황을 통해 구별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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