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묵상 월간 잡지로 지난 3월 창간된「야곱의 우물」이 발행 2개월여 만에 정기 구독자 1만여 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사실은 복음 묵상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주는 것이며 복음에 대한 신자들의 갈증을 입증해 주는 것이어서 관계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한 교회 출판물로서 2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고정 독자 1만 명을 확보한 것은 드문 현상으로 알려져 출판계 내에서도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성서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매일매일 복음을 묵상 형식으로 풀이해 주고 있는 야곱의 우물은 휴대가 편리한 4ㆍ6배판 1백 페이지 분량에 1천 원으로 디자인과 가격 면에서도 창간시부터 신자들의 눈길을 끌었었다.
신앙생활과 사회생활의 조화, 즉 무엇보다 신자들의 성서 생활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이 잡지는 지난 2월 20일 성바오로딸수도회 초대 총장 테클라 메를로 수녀의 탄생 1백주년 기념을 계기로 창간됐었다.
야곱의 우물은「매일 성서 묵상」을 중심으로「사회교리」, 상식을 벗어나 사회 통념을 깨는 예수의 비유들을 소개한「예수의 비유」외에 성서모임 교재로 쓸 수 있는 자료도 제공, 성서 공부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 성서모임 교재 자료는 속초 교동본당 성서모임, 수녀회 청원자 그룹 등에서 교재로 시험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실제 모임의 결과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겠다는 편집부 측의 의도로 마련된 것이다.
야곱의 우물 편집을 책임지고 있는 김현옥 수녀는 잡지에 대한 신자들의 높은 관심을 두고『단순히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서를 읽고 자신을 움직이도록, 그 말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면서『앞으로「성서 묵상」을 조금 더 쉽게 신자들이 충분히 알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라고 말하고『잡지에 소개되는 신앙체험들도 막연한 것이 아니라 성서의 말씀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을 수 있도록 더 보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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