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의 전수문제
1. 우리가 확신을 가진 자유로운 신앙으로 하느님의 계시에 매달리기 위해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것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까?「거룩한 위탁물(담보)」이 있습니다. 그 위탁물에서 교회는 그 내용을 끌어내어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2차「바티깐」공의회는 말합니다.『그러므로 이 성전과 신 구약 성경은 마치 거울과 같은 것으로서 지상을 순례하는 교회는 하느님을 계신 그대로 얼굴을 대면하여 뵈올때까지(요한1서3、2참조) 그 거울에서 하느님을 관상하며 모든 것을 받는다』(계시헌장7)
이러한 말로써 공의회 헌장은 모든 크리스찬의 신앙에 중요한 하느님의 계시의 전수문제를 종합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영원속에 마주볼 인간을 땅 위에서 준비시켜주는 우리의「크레도(신경)」는 역사의 모든 단계에서 하느님의 자아 계시의 충실하고 불가침적인 전수에 의존합니다. 이 하느님의 자아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정점에 도달했고 충만에 도달했습니다.
2. 그리스도 친히『…복음을 모든 이에게 설교하며 구원의 모든 진리와(윤리)규범의 원천으로서 천상 은혜(하느님의 선물)를 전해 주도록 사도들에게 명령하셨다』(계시헌장7) 그들은 자기들에게 맡겨진 사명을 먼저 구두 설교로 수행했고 동시에 그들 중 몇 사람은『성신의 영감을 받아 구원의 소식을 기록했다』(계시헌장7) 이것은 또한 사도들의 주변 인물들(마르꼬와 루까)에 의해서도 이루어졌습니다.
제1세대 크리스찬은 이와 같이 하느님의 계시 전수를 이행했습니다.『사도들은 온전하고 생생한 복음이 교회안에 언제나 보존되기 위하여 후계자로서 주교들을 두고、그들에게「자기네들의 가르치는 임무를 넘겨주었다」』(계시헌장7).
3. 공의회의 가르침을 따라 볼 수 있듯이 성전과 성서는 교회에서 하느님의 계시를 전수시키는데 상호뒷받침해주며 서로를 완성시켜줍니다. 그들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 1세대 제자들과 증인들은 신앙을 기르게 됩니다. 왜냐하면『사도들로부터 전해진 바는 하느님의 백성의 생활을 거룩히 인도하고 믿음을 북돋워 주는 모든 것을 포함하기』(계시헌장8)때문입니다.
『사도들로부터 받은 이 성전은 성신의 도우심으로 교회 안에서 발전한다. 사실 전해진 사실이나 말에 관해서는 그것을 자기 마음에 간직한 믿는 이들의 관상과 연구에 의해서、혹은 그들이 체험하는 영적 사실들에 대한 깊은 이해에 의해서、또는 주교의 직위를 계승하여 진리의 확실한 은사를 받은 이들의 설교에 의해서 그 이해가 깊어진다. 한 마디로 교회는 그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이 완성될 때까지 세기를 통하여 항상 천상진리의 충만(완전한 이해)을 향하여 전진한다』(계시헌장8) 하느님의 진리의 충만을 향해 나아가는데 있어 교회는 사도성전과 성서로 구성된 하나의 원래「위탁물」에 의지합니다.『이 두가지는 하느님의 똑 같은 샘에서 흘러나오고 어느정도 하나를 이루며、같은 목적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계시헌장9).
◆참 하느님의 말씀
4. 이에 관해 공의회의 말로써『성경만으로써는 교회가 모든 계시에 대한 확실성을 얻을 수 없다』(계시헌장9)는 것을 명백히 하고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성경은『성신의 영감을 받아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이며、성전은 주 그리스도와 성신께서 사도들에게 위탁하신 하느님 말씀(전체)이다. 사도들은 그 말씀을 그 제자들에게 온전히 전해주어 그들로 하여금 진리의 성신의 비추심을 받아 설교로 충실히 보존하고 설명하며 널리 선전하도록 한 것이다』(계시헌장9)『이 성전으로 말미암아 교회의 성경전서(정경)를 식별하며、성경자체가 성전안에서 한층 더 깊이 인식되고 끊임없이 생활력을 갖는다』(계시헌장8)『성전과 성경은 교회에 위탁된 하느님의 말씀의 거룩한 단일 위탁물이다. 이 위탁물에 집착한 거룩한 온 백성은 그들의 목자들과 일치하여 사도들의 가르침에 있어…항구히 계속하고있다』그러므로 성서와 성전은 둘 다 동등한 신심과 존중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참된 해석
5. 여기서 글로 쓰여졌거나 전통으로 내려온 하느님 말씀에 대한 참된 해석문제가 일어납니다. 이 임무는『교회의 살아있는 교도권에만 맡겨져있다. 이 문제에 대한 교회의 권리(권위)는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사된다』(계시헌장10)이 교도권은『하느님의 말씀보다 높은 것이 아니라、하느님의 말씀에 봉사하고 전해진 것만을 가르치며、하느님의 명령과 성신의 도우심으로 그것을 경건히 듣고 거룩히 보존하며 성실히 진술하고、또한 하느님의 계시로 믿어야한다고 제시된 모든 것을 신앙의 이 단일 위탁물에서 알아내는 것이다』(계시헌장10)
6. 그러면 여기에 더 깊은 신앙의 특징이 있습니다. 크리스찬적 의미로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진리를 교회가 가르치는 대로 받아들임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제2차 바티깐 공의회는 말합니다.『신도들의 총체는…믿음의 문제에 있어서 오류를 범할 수 없다.「주교로부터 마지막 평신도에 이르기까지」모든이가 신앙과 도덕에 관하여 같은 견해를 표시할 때에 백성 전체의 초자연적 신앙심에서 이 특성이 잘 드러난다. 과연 하느님의 백성은 진리의 성신께서 일으켜주시고 지탱해주시는 이 신앙심으로 성스러운 교도직의 지도를 받으며 탈선함이 없이 성도들에게 일찍이 전해진 신앙에 충실하여 바른 판단으로 그 신앙에 더욱 깊어지며 충만히 그 신앙을 실생활에 적응시키는 것이다』(교회헌장12)
7. 성전ㆍ성서ㆍ교회의 교도권과 하느님 백성 전체의 초자연적 신앙 감각이 저생기를 주는 과정을 형성합니다. 그것을 통해 하느님의 계시가 다음 세대에 전수됩니다.『이처럼 전에 말씀하신 하느님은 사랑하시는 당신 아들의 정배와 대화하시며 복음의 생생한 음성이 성신에 의해서 교회에、교회를 통해서 세계에 울려퍼지고 성신은 믿는 이들을 온전한 진리에로 인도하시며 그들의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머물도록 하신다』(계시헌장8).
크리스찬적 의미로 믿는다는 것은 의식적으로 그리고 자발적으로 성신에 의해 진리의 충만성에 기꺼이 이끌어 들여지고 인도되는 것을 뜻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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