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성사는 병이나, 고령으로 죽을 위험이 있는 신자들을 도와 주는 성사이다.
병자성사를 받기위해서는 첫째로 선과 악을 판단할 수 있는 연령이된 신자여야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활에 책임을 질 수 없는 어린이들은 죽을 때 병자성사를 받을 수 없다.
두번째는 병으로 죽을 위험이 있는 사람이 받는다. 그러니까 사형수라든지 또는 죽음의 위험을 갖고 싸우는 군인들은 병자성사를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별로 큰 병은 없어도 나이가 많은 교우들은 본인이 원한다면 병자성사를 받을 수 있다. 교회전통에 의하면 늙음 그 자체를 병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병자성사의 기원은 야고보 사도의 말씀에서 시작되었다.
『여러분 가운데 앓는 사람이 있으면 그사람은 교회의 원로들을 청하십시오. 원로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하여 기도해 주어야합니다.
믿고 구하는 기도는 앓는 사람을 낫게 할 것이며 주님께서 그를 일으켜주실 것입니다.
또 그가 지은 죄가 있으면 그 죄도 용서를 받을것입니다』(야고보5, 14~15)
여기서 말하는 원로들은 교회의 사제를 말하며 기름을 바르는 행위는 성서에도 여러곳에서 볼 수 있다.
『마귀들을 많이 쫓아내고 수많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병을 고쳐 주었다.』(마르꼬 6, 13)
그래서 천주교회에서는 성경말씀에 따라 교회의식에 기름을 사용한다. 특히 병자성사를「도유성사」라고 할만큼 그 교우들의 영육의 건강을 위한 뜻으로 기름을 바른다.
인간의 죽음은 너무나 운명론적이고 누구든지 죽음앞에서는 약해진다. 그 약한 마음에 주님의 성사를 통해서 힘을 주고 위로를 주고 죽어가는 마지막 구원의 은혜를 주는 성사가 곧 병자성사이다.
병자성사는 성숙된 교우면 누구든지 받을 수 있다. 어떤 조당에 있더라도 죽을땐 모든 것이 풀어지고 병자성사나 고백성사로 구원의 은혜를 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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